생각하기 나름(제주에 다녀와서) 여섯번째 제주 여행 3박 4일. 같은 장소를 여섯번이나 가느냐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풍광이 아름다운 곳은 몇번을 가보아도 질리지 않는다. 자연이란 계절과 일기와 시각에 따라 얼마나 그 느낌과 색채를 달리 하던가. 이번 제주 여행기간 동안 나는 제주의 온갖 날씨를 거의 맛보고 온 셈이다. 첫날은.. 내 마음 한자락 2006.04.24
제주 여행 6번째로 제주를 다녀왔다. 산과 바다와 들을 거느린 제주는 언제 보아도 환상적 아름다움을 간직한 섬이다. 가는 날엔 날이 궂고 태풍 수준의 바람에다 안개까지 심했으나, 이튿날엔 날이 말짱 개어주었다. 날은 개었어도 바람은 내 다리를 휘청거리게 할 만큼 강풍이었다. 허나 그 또한 색다른 재미를.. 내 마음 한자락 2006.04.22
[스크랩] 산문집 추천의 글-천양희 추천의 글 천양희 한 땀 한 땀 심지心志를 박아가듯 쓴 글 속에서 나는 오늘 모든 딸들의 웃는 울음을 읽는다. 울음으로 쓴 이 영혼의 반성문은 딸들이 부모를 따라 세상길을 걷다가 남겨놓은 후회의 신발 한 짝이다. 나도 그 신발을 신고 그 길을 따라가 본다. 가끔씩 발이 비틀거릴 때마다 붉은 혈흔 .. 내 마음 한자락 2006.04.17
[스크랩] 나도 만개 병환 중인 저의 친정 엄마네집 창밖 풍경입니다. 벚꽂과 목련이 만개했습니다. 벚꽃뿐만 아니라 풀섶의 풀꽃도 만개했습니다. 제비꽃도 만개했습니다. 이름모를 꽃도 만개했구요.(실물은 훨씬 더 이쁩니다) 보도블럭 틈새의 민들레도 방실 웃음입니다. 아픈 울 엄니도 풀꽃처럼 웃으시더군요, 내 마음 한자락 2006.04.13
눈물도 많지 지난 토욜 등산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장장 25키로를 걷고 발이 부르터 몸을 질질 끌며 집으로 향하는데 핸펀에서 문자 메세지 신호음이 들린다. 이 밤에 누가 문자를 보냈을까? 그, 혹은 그녀? 확인해 보니, 사비나 수녀님이다. 메시지 내용인즉, '전화 할 수 있으면 전화좀 넣어 주세요.' 다른 이라면.. 내 마음 한자락 2006.04.11
남한산성 몸다지기 산행 작년 10월, <서울 산행>의 '남한산성 몸풀기 산행'에 참석한 것이 내 산행의 첫출발이었다. 참석자는 대장님, 바다님, 나 그리고 나의 지인 낭키와 서샘 해서 모두 다섯명. 대장님과 바다님, 그리고 낭키님은 모두 산행의 왕고참들이나, 나와 서샘은 왕초보 산행이었다. 내가 썼던 산행후기(남한산성.. 내 마음 한자락 2006.04.09
부르튼 발 어제 장장 25키로(도상 거리)를 걸었다. 마천역-남한산성-왕기봉-이배재-갈마치-영장산-봉적골 고개-율동공원-산책길-서현역 코스. 다리 근육이 늘어난 바람에 1~2시간만 걷다 올 예정이었는데다, 황사가 심해 일기 도 좋지 않았지만 산에 취해 걷다 보니 다리 근육통도 사라져 결국은 끝까지 해내었다. .. 내 마음 한자락 2006.04.09
목 디스크라고? 언제부턴가 손가락 마디가 불편하게 느껴지곤 했다. 지난번 황정산 등산때는 손에 힘을 주기가 힘들어 밧줄에서 떨어지면 어쩌나 싶을 정도였다. 오늘 병원에 갔더니 목디스크&#46468;문이란다. 나는, 등산을 자주 하고 암벽을 자주 타서 손가락 관절이 망가진 것 같다고 했는데, 의사는 대번에 목에 .. 내 마음 한자락 2006.04.06
(산행 후기)황정산, 나 어떡해요? 4월3일 단양 황정산 가는 날이다. 새벽 6시 30분. 산꾼들을 태운 버스는 발산동을 지나 한강을 달리기 시작했다. 안개가 자욱하여 강변 도심의 풍경들이 사뭇 몽환적이다. 서울을 벗어나자 정겹고 익숙한 풍경들이 차창으로 가득 안겨든다. 무엇보다도 반지르르하게 손질해놓은 밭들이 내 눈엔 인상적.. 내 마음 한자락 2006.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