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해! 요즘 들어 내 컴퓨러가 이상해졌다. 까페에 마실 좀 갈라치면, 프로그램에 이상이 있다는 문자가 뜨며 곧잘 스톱해 버린다. 특히 회원수가 많은 까페는 더 그렇다. 뭔 일이 생긴 모양인데,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니 답답하기만 하다. 핼프 미, 이럴 때 어캐야 하는지 아는 분 누구 없나요? 언젠가 아.. 내 마음 한자락 2005.10.12
캐나다의 S Park 에게 어제 방명록 반가웠어요. 그간 흔적없이 다녀가는 분들이 있어, 늘 궁굼했거든요. S Park이 다녀갔을까? 내 젊은 친구 아무개도 다녀갔을까? 아님, 내가 다른 까페에 리플 단 것 보고, 누군가 모르는 사람이 월장한 건 아닐까,등등.... S선생, 여긴 우리가 함께 아는 사람들이 없답니다. 원장님도 몰라요. .. 내 마음 한자락 2005.10.12
가을에 온 편지 편지 한통이 배달 되었다. 겉봉에 쓴 글씨는 만년필 잉크 자국이 번져 있어, 뭔지 모를 훈훈함이 배어있는 듯 했다. 발신인은 전직 E여대 교수님이자 조각가요 피아니스트이자 수필가이신 Y 선생님이다. 그 분은 동인이면서 나와는 얼굴 한 번 마주친 적이 없는데도, 몇 차레 연하장을 보내주셨다. 손수.. 내 마음 한자락 2005.10.12
힘 좋은 땅 문우 Y에게 고추 열닷 근을 샀다. 농약을 거의 안 친 100% 태양초란다. 그는 머지 않은 퇴직에 대비하여 경산 외곽에 농가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농사를 준비하는 중이다. 어제 그가 서울로 출장 왔다기에 저녁에 잠시 만났다. 교육차 왔다는데, 마침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목동에 있어 소주 한잔과 함께.. 내 마음 한자락 2005.10.11
수녀님 마음/ 엄마 마음 주말엔 내가 일터에 가지 않는다. 때문에 주말 음식은 주로 원장 수녀님이 장만하신다. 원장 수녀님은 한 요리 하신다고 할만큼 솜씨가 탁월하시다는데, 사회복지사 말로는 '양념으로 승부하는 분'이라고 한다. 그만큼 양념을 푸짐히 쓰고, 조미료도 아끼지 않으신다는 거다. 어제 가보니, 주말에 수녀.. 내 마음 한자락 2005.10.11
[스크랩] 땡큐, 우장산 어릴 적 일이 생각난다. 서울내기인 나는 유년 시절을 충무로에서 보냈다. 충무로는 중구에 속하니 서울 중의 서울에 살았던 셈이다. 그 때 바라본 퇴계로는(대한극장 주변), 엄청 넓기만 해서 길을 한 번 건너려면(포장도 안됐던 시절이니 신호등이 있을 리 없다) 간이 조마조마 하기만 했다. 차량이라.. 내 마음 한자락 2005.10.08
꿈속의 꿈 꿈 속에서 꿈을 꾸었다. 꿈을 전혀 꾸지 않는 사람들은(실은 모두가 꿈을 꾸는데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한다) 잘 이해가 안 갈테지만, 나는 이따금 꿈속에서 또 꿈을 꾸기도 한다. 언젠가는 꿈속의 꿈을 세 차례나 꾸는 바람에 꿈속에서 세번이나 잠을 깨어야 했다. 첨엔 무서운 악몽이었다. 인간은.. 내 마음 한자락 2005.10.08
모연샘니임~ 동인지의 제 사진이 글케도 이상하십니까? 저도 그 사진이 왜 거기에 갔는지 모르겠어요. 사진관에서 빳빳이 굳어 이상하게 찍은 사진. 자연스런 스냅 사진도 있을 거구만, 아마 저를 시기질투(?)하는 어떤 이가 일부러 그 사진 올렸나봐요. ㅋㅋㅋ 전 동인지에 글 내는 것 취미 없어요. 10권을 소비할 .. 내 마음 한자락 2005.10.06
물이 좋군 어제는 예비 며늘이 저녁을 산다고 하여 평소 잘 가는 낙지집에 모였다. 화곡역 근처에 있는 그 집은 식당 분위기도 깨끗하고, 음식도 깔끔하여 제법 드나 든 집이다. 지난 주엔 우리 식구 셋이서만 갔었는데, 그날은 부자(父子)가 잔뜩 뿔이 돋혀 있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내가 좋아하는 낙지 요.. 내 마음 한자락 2005.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