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다니엘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이었던 프랑수와 미테랑의 부인 다니엘 여사가 11월 22일 타계하였다고 한다. 나는 26일인 어제서야 그 소식을 접했다. 그녀의 일생을 들여다 보면 절로 고개가 숙여질만큼 많은 업적과 억압받는 약자의 편에서 행동하는 가슴으로 살아왔다는 걸 알게 되지만, 솔직.. 내 마음 한자락 2011.11.27
아, 셜리! 메일함을 열어보니 대녀 L의 편지가 와 있다. 12월3일 예술의 전당 셜리발렌타인 공연을 함께 보자는 내용이었다. 이번에도 손숙의 셜리발렌타인이란다. 그 연극을 두번이나 보았다. 배우도 같은 손숙이었다. 이번에 보면 세번째인데 그래도 마음이 설렌다. 아마 나는 또 그 대목에.. 내 마음 한자락 2011.11.09
집을 보여주는 일 어제 만난 안 선생이 전화를 했다. 언제 한번 우리 집에 와보고 싶단다. 그녀는 귀족, 나는 서민. 하지만 뭐 어떠랴 싶어 내가 쉬는 날 시간을 가져보자고 했다. 이 몸도 공사다망하신 관계로 아마도12월이 될지도 모른다는 말을 곁들이며. 그러자 그녀는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와보.. 내 마음 한자락 2011.11.02
가을의 침몰 그 정경을 바라보는 순간, 내 입에서 '가을의 침몰'이란'말이 나왔다. 어제 1,157미터 고지의 용문산 정상을 힘겹게 오르고 하산하는 길이었다. 10월의 마지막 날 용문산은 절반의 가을과 절반의 겨울이 혼재되어 있었다, 가을에서 겨울로 올라갔다가, 다시 겨울에서 가을로 내려오.. 내 마음 한자락 2011.11.01
셀프 왕따 민주당 정봉주 前 의원이 나경원을 칭하여 '셀프 왕따'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스스로 사람을 가려 왕따 되는 사람을 말하는 모양인데 나경원이 사람을 많이 가린 모양이다. 인터넷에서 그 기사를 보고 한참 웃었다. 과거 민주노동당(이었다가 진보신당이었다가 이제는 탈당했다.. 내 마음 한자락 2011.10.27
이겼다! 어제 방화에서 상계동까지 이동하여 투표를 하고 왔다. 티브이 토론에서, 야물딱진 나경원 후보에 비해 말도 지지리도 못한 박원순후보에게 한표. 낮에 뉴스를 보니 투표율이 저조하다 하여 걱정했는데, 내가 지지했던 사람이 이겼다. 만세! 모 교회 목사는 그를 사탄에 속한 사람.. 내 마음 한자락 2011.10.27
명품 산에 들면 이따금 명품 나무들을 만난다. 대체로 소나무들이 많았고, 그것도 바위 틈에 자란 낮은 키의 소나무들이 각별한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몸피가 작고 키가 낮으니 한 눈에 오롯이 완상 되었다. 두말할 것도 없이 그것은 고통의 산물, 단단하고 척박한 바위에서 살아내고자 온뭄으로 비틀고 .. 내 마음 한자락 2011.10.20
천둥을 어디에 버릴까 어제는 천둥치며 비가 내렸다. 엘리는 거실에서 놀고 있다 내 품으로 달려들며 공포에 젖는다. 나는 누누히 설명을 한다. 천둥은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한다고, 천둥은 하늘에만 매달려 있디고, 구름이 뚱뚱해져 서로 부딪치는 소리라고. 그러자 엘리는 흥얼흥얼 자작 노래를 한다. 천둥은 하늘에만 있.. 내 마음 한자락 2011.10.16
꾹 꾹 꾹 하트 세 개 어제 밤 아들이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 승용차 뒷자리 오른 편엔 엘리가 카시트에 앉아 아이패드를 가지고 놀고 있고 나는 모처럼 아들과 시장 선거 얘기를 비롯해 두서 없는 대화를 나누었다. 이번 주는 아들 대학원 중간고사 준비 관게로 주말도 쉬지 못하고 아들 집에 붙잡혀 보냈다. 며늘이 장기 .. 내 마음 한자락 2011.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