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채근담 134장 - 아름다움을 과시(誇示)하지 말라 채근담(菜根譚)-전집 134장 -[아름다움을 과시(誇示)하지 말라] 有硏 必有醜爲之對 我不誇姸 誰能醜我 유연 필유추위지대 아불과연 수능추아 有潔 心有汚爲之仇 我不好潔 誰能汚我 유결 심유오위지구 아불호결 수능오아 아름다움이 있으면 반드시 추함이 있어 대립하는 것.. 詩가 흐르는 상자 2018.03.13
[스크랩] 채근담 159장 - 내 마음은 후손(後孫)의 뿌리가 된다 채근담(菜根譚)-전집 159장 -[내 마음은 후손(後孫)의 뿌리가 된다] 心者後裔之根 심자후예지근 未有根不植而枝葉榮茂者 미유근불식이지엽영무자 마음은 후손을 위한 뿌리이다. 뿌리를 내리지 않고서 가지와 잎이 무성하게 되는 일은 이제까지 없었다. [해설] 나무에는 줄기가 있고.. 詩가 흐르는 상자 2018.03.13
[스크랩] 늑대와 춤을 / 홍성란 * Vadim Stein(Ukraine) 作 **Serenade / Edward Simoni (Poland) 늑대와 춤을 홍성란 달맞이꽃 너 은은히 지면 그만인 거니 바라만 보다 갈게 거기 그냥 있어 줘 이렇게 환히 물들여 놓고 수줍어하지 마 운명은 혼자 만드는 게 아니래 몰라 그렇지 외롭지 않은 이 어디 있어 너에게 그을린 만큼 그만큼은 .. 詩가 흐르는 상자 2018.03.13
[스크랩] 인연은 한 번 밖에 오지 않는다...신경숙 인연은 한 번 밖에 오지 않는다...신경숙 인연을 소중히 여기지 못했던 탓으로 내 곁에서 사라지게했던 사람들 한때 서로 살아가는 이유를 깊이 공유했으나 무엇때문인가로 서로를 저버려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관계의 죽음에 의한 아픔이나 상실로 인해 사람은 외로워.. 詩가 흐르는 상자 2018.03.13
[스크랩] 사랑법 첫째 / 고정희 사랑법 첫째 시 / 고정희그대 향한 내 기대 높으면 높을수록 그 기대보다 더 큰 돌덩이를 매달아 놓습니다 부질없는 내 기대 높이가 그대보다 높아서는 아니 되겠기에 커다란 돌덩이를 매달아 놓습니다 그대를 기대와 바꾸지 않기 위해서 기대 따라 행여 그대 잃지 않기 위해서 내 외롬 짓무른 밤일수록 제 설움 넘치는 밤일수록 크고 무거운 돌덩이 하나 가슴 한복판에 매달아 놓습니다.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글쓴이 : 어제는 비 원글보기메모 : 詩가 흐르는 상자 2018.03.06
[스크랩] 그리움 / 전혜린 그리움 시 / 전혜린 거리만이 그리움을 낳는 건 아니다. 아무리 네가 가까이 있었어도 너는 충분히, 실컷 가깝지 않았었다. 더욱 더욱 가깝게, 거리만이 아니라 모든 게 의식까지도 가깝게 가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움은... 음악 / George Skaroulis (2000 Generations) - My New Friend 詩가 흐르는 상자 2018.03.06
[스크랩] 고독 - 문정희 고독 - 문정희 그대는 아는가 모르겠다 혼자 흘러와 혼자 무너지는 종소리처럼 온 몸이 깨어져도 흔적조차 없는 이 대낮을 울 수도 없는 물결처럼 그 깊이를 살며 혼자 걷는 이 황야를 비가 안 와도 늘 비를 맞아 뼈가 얼어붙는 얼음번개 그대 참으로 아는가 모르겠다. (Figlia Del Cielo III - Ro.. 詩가 흐르는 상자 2018.02.02
내가 사랑한 사람/정호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 詩가 흐르는 상자 2018.01.27
[스크랩] 언제나 깨어있는 저 새벽별처럼- 이 해인 언제나 깨어있는 저 새벽별처럼 - 이 해인 연초에 나는 약 열흘간 연례 피정(避靜)을 하였다. 다시 새로운 1년을 살아가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 일상 소임에서 완전히 떠나 오직 기도에 전념하고 하느님과 나, 공동체와 나, 이웃과 나, 나와 나의 관계를 성찰하며 침묵 가운데 머무는 시간.. 詩가 흐르는 상자 2018.01.14
[스크랩] 무슨 말인가 더 드릴 말이 있어요 / 김용택 무슨 말인가 더 드릴 말이 있어요 / 김용택 오늘 아침부터 눈이 내려 당신이 더 보고 싶은 날입니다 내리는 눈을 보고 있으면 당신이 그리워지고 보고 싶은 마음은 자꾸 눈처럼 불어납니다 바람 한 점 없는 눈송이들은 빈 나뭇가지에 가만히 얹히고 돌멩이 위에 살며시 가 앉고 땅에도 가.. 詩가 흐르는 상자 2018.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