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흐르는 상자 705

[스크랩] * 칸나 / 문정희

* 칸나 / 문정희 나 오늘 칸나를 사러 가네연애를 해도 외로워이제 연애도 싫어사랑은 없고 소문만 무성한 시대정사도 정사도 가뭇없기는 마찬가지여서하늘 아래 살아있는 심장을 만나러가네사랑은 꼭 신고한 사람과 해야 하나사랑은 서류와는 상관이 없다고 말하려다태양의 뿔 하나를 사러가네칸나가 핏빛인 것은 우연인가땅 위의 모든 것이 참 의미심장하다네붓다는 오직 비었다고 했고야소는 사랑의 죄를 대신 졌지나는 오늘 칸나를 사러 가네연애를 해도 외로워이제 연애도 싫어* 노래 - 문정희나와 가장 가까운 그대 슬픔이저 강물의 흐름이라 한들내 하얀 기도가 햇빛 타고 와그대 귓전 맴도는 바람이라 한들나 그대 꿈속으로 들어갈 수 없고그대 또한 내 꿈을 열 수 없으니우리 힘껏 서로가 사랑한다 한들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