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치열 요즘 날씨는 연일 30도를 웃돈다. 고온다습한 우리나라 여름은 말 그대로 찜통에 다름 없다. 누군들 이런 더위가 좋을까만, 난 체질적으로 더위에 무력하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란 말은 참으로 명언. 하여, 매일마다 더위를 즐기는 연습을 한다. 덥다고 선풍기를 트는 일은 가급적 자제한다. 전기료.. 내 마음 한자락 2005.07.22
만원(10,000 원) 쑥스러운 얘기지만, 가난과 친숙한 내 옷장과 신발장엔 만원짜리 물건이 적지 않이 있다. 만원짜리 머풀러, 만원짜리 바지, 만원짜리 부라우스, 만원짜리 운동화, 만원짜리 샌들....... 지갑 속에 적어도 몇만원의 현금은 항시 넣고 다니다 보니, 오다가다 눈길을 끄는 값싼 물건이 있으면 일단 기웃거리.. 내 마음 한자락 2005.07.20
삼팔선 넘으면 안돼, 삼팔선은 말한다. 넘으면 어때? 그녀가 묻는다. 그러면 다쳐, 삼팔선은 말한다. 다치는지 두고 봐, 그녀가 말한다. 두고 봐, 죽을 거야, 삼팔선은 말한다. 어차피 한 번은 죽게 돼있지, 그녀가 말한다. 하긴 넌 두려운 게 없는 여자지, 삼팔선은 말한다. 그래, 난 맘 먹으면 두려운 게 없다구,.. 내 마음 한자락 200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