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삶을 오해하면 절망이 온다. 그러나 삶을 이해하면 희망의 여지가 있다.> 내 책갈피 속에, 연필로 적은 이런 글귀가 있다. 누가 들려 준 말인가? 아니면 어느 책에서 베낀 것인가? 그도 아니면 내가 한 말인가? 아무래도 좋다. 분명한 건, 삶이란 끊임없는 오해를 끊임없는 이해로 감싸안고 변환하.. 내 마음 한자락 2005.06.23
풍경(風警) 내게 오세요, 당신. 노래를 불러드리지요. 난 아주 아름다운 노래를 온몸 가득 간직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부를 수 없네요, 당신이 없으면. 그러니 어서 오세요, 당신. 살며시 다가 오시면 살며시 노래를 불러드리지요. 거세게 다가 오시면 나도 큰 소리로 불러드리지요. 나를 마구 흔드시.. 내 마음 한자락 2005.06.23
부산 몰운대에서 몰운대, 울창한 숲과 작은 몽돌 해안과 바람과 하늘이 거기에 있었다. 무엇을 더 바라랴. 몰운대, 다시 너를 찾을 것이다. 이 날처럼 중무장 하지 않은 차림으로, 헐겁게 입고, 가벼운 마음으로 다만 너를 가슴 그득 안기 위하여... 몰운대, 두고온 연인처럼 언제나 내 가슴에 살아 있는 비경이여~~ 사진첩 200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