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바람이 일렁이는 당신에게 이따금 당신들은 내게 묻는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데 괜찮을까요? 난 남편이 싫어요. 혹은 남편이 싫진 않은데도 그이를 사랑해요.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만, 그 때문에 남편에게 더 잘해주게 되니 괜찮은 것 아닐까요? 남편도 좋지만 그 사람은 내게 활기를 줘요. 난 그 기쁨을 포기할 수 없어요. .. 내 마음 한자락 2005.07.31
퇴고 원고를 쓰고 나면 마지막 과정에서 퇴고라는 걸 하게 된다. 경험에 의하면, 퇴고란 즉시 하는 것보다 한참 시간을 두었다 하는 게 효과적인 것 같았다. 간밤에 잠을 못 이루어 친구에게 메일을 쓰다가, 그 내용에 해당하는 자작 수필 한 편을 골라 첨부 파일로 보내주었다. 03년 9월에 써 놓고는 한참 동.. 민혜의 골방 2005.07.30
Harbot에게 하봇, 플래닛을 열면 난 맨 처음 너부터 바라봐. 넌 쿨쿨 자고 있기도 하고, 뭔가 오물오물 먹고 있기도 하고, 재미난 운동을 하고 있기도 하고... 그러다 널 찾으면 넌 내게로 다가오지. 암튼 나는 고양이 닮은 네게 홈빡 빠졌어. 넌 때맞춰 내게 인사를 하기도 해. 애나, 반가워. 좋은 아침이야, 그치? (.. 내 마음 한자락 200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