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경작되는 것 사랑이란 생활의 결과로서 경작되는 것이지 결코 갑자기 획득되는 것이 아니다.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한번도 보지 못한 부모를 만나는 것과 같이 조금도 아상하지 않은 까닭도 바로 사랑은 생활을 통해 익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신영복<감옥으로부터의 사색>중에서 살며 사랑하며 2005.08.01
진정한 만남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법정의 <오두막 편지&.. 살며 사랑하며 2005.08.01
아내가 되어 주고 싶은 남자 연애와 결혼은 구별되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연인과 남편 역시 구별되야 한다. 연인인 동시 남편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런 축복은 극히 드물다. 연인은 멋질수록 좋을 테지만, 남편은 멋질수록 불안하다. 연인은 병약해도 여성의 보호본능으로 감쌀 수 있지만, 남편감은 심신의 건강을 지녀.. 내 마음 한자락 2005.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