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우&산우 진달래가 분홍 물감을 풀고 있는 방그러니 계곡에서 초우 선생님과 포즈를 .... 선생님의 얼굴은 봄볕에 검게 그을려 보였다. 산우 트로이와 시종님. 사진첩 2007.04.21
문우&산우(07년 4월21일 토) 초우 선생님을 이렇게 마주 할 날이 얼마나 더 남았을까. 선생님을 뵈러 갈 때마다 그 분이 기울어져가고 있음을 느낀다. 말씀하는 억양에도 힘이 기울었고, 일정 시간이 되면 그분 얼굴에 피로한 기색이 확연해짐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이제 그분은 방그러니 계곡을 따라 백운산으로 산행을 가시지.. 사진첩 2007.04.21
4월7일 짧은 산행 모처럼 도봉산에 올랐다. 낮에 친구와 약속에 있어 아침 일찍 올랐다가 하산길에 길이 헷갈려 좀 헤매었다. 9시경이 되자 등산객이 몰려드는 바람에 길도 몯고 사진도 찍었다. 산에 산에 진달래, 계곡엔 철철 물 소리. 새들은 사랑하며 노래하고.. 꽁꽁 얼어 있던 도봉산은 어느새 완연한 봄기운.. 사진첩 2007.04.08
황정산 06년 5월, 성당 산우들과 올랐던 황정산 사진이다. 기진하여 쉬고 있는 나를 누군가가 찍어 보내주었다. 모든 산을 다 올라본 건 아니지만, 단양 황정산 종주 때처럼 나를 두렵게 한 적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첩첩의 산들과 깊고 울창한 계곡이 장관이긴 했지만 일순 나를 빨아들여 꿀꺽 삼켜버릴.. 사진첩 2007.02.23
도봉 낑낑대며 기어오른 신선대에서. 함께 올라온 한 여인은 바람에 날라갈까 무섭다며 어쩔 줄을 몰라했다. 그래도 나는 바람이 불어 기분 up 오늘도 바람 불어 좋은 산이었다. 무셔워서 부들부들 떨렸던 암벽능선 길. 사진엔 하나도 아슬아슬하지않게 나왔지만 엄청 긴장하며 걸은 길이다. 사진첩 2007.02.22
도봉 봄은 오고 있고, 해는 길어졌다. 새들 노래소리도 한결 생기가 돈다. 점심 먹고 널널히 오른 도봉산엔 바람이 몹시 불어대었다. 겨울이라면 코라도 떼어갈 칼바람이었겠지만, 바람결은 몸을 휘청거리게 세차도 날은 꺾여 있었다. 사진첩 2007.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