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 끼는 도화(桃花) 라 푼단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도화가 사주에 들어 있지 않으면, 정경부인(재벌부인)은 될 수 없고, 연예인 또한 도화 없이는 뭇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잡아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옛 사람들은 도화를 일컬어, 사랑이요, 생기요, 대지를 지양시키는 힘이며, 여인이 지녀야 할 큰 .. 민혜의 골방 2005.07.23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자는 '생존 이외의 목적으로 동족을 죽이는 것은 인간밖에 없다' 면서 인간의 폭력성을 개탄한다. 하지만 폭력이란 인간 세상에서만 볼 수 있는 건 아니라고 한다. 잔멸치만한 우리집 열대어만 해도 <제부라>란 놈은 좁은 어항 안에서 다른 놈을 괴롭히며 간간이 깡패같은 폭력성을 보인다. 사마.. 민혜의 골방 2005.07.11
아버지, 아버지 우리 아버진 60세를 다 못 채운 58세에 돌아가셨다. 간경화가 악화 되어 간암으로 돌아가셨다. 평소 건강체였기에 작은 이상을 간과 한 것이 치료를 놓친 계기가 되었다. 대통령의 내과 주치의까지 지낸 저명한 의사가 희망이 없음을 선언했을 때, 우리 가족은 아버지에겐 비밀에 부치고 .. 민혜의 골방 2005.07.07
심연(深淵) 사람은 거의가 가슴에 깊은 심연을 품고 살아간다. 심연의 위치나 깊이는 저마다 달라 멋 모르고 들어갔다가 그 못에 발을 헛디디는 낭패를 당하게 된다. 수십년을 사귀어온 친구나 연인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혹간 우리를 당혹스럽게 만든다. 무심코 꺼낸 내 말 한마디에 상대의 낯빛이 달라지기.. 민혜의 골방 200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