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몽드의 한국·일본 특파원 필립 메스메르 "박정희 정권은 사회적 합의 없이 한일협정 맺어" "유럽서도 전후 피해 표면화하는 데 수 십년 걸려" 프랑스 일간 르몽드의 한국ㆍ일본 특파원인 필립 메스메르씨가 12일 한국일보와 화상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스카이프 캡처 "프랑스에서도 제2차 세계대전의 숨은 피해자의 존재는 1960년대 후반까지 드러나지 않았죠. (한일 문제에서도) 이런 점을 고려해야 해요."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의 한국ㆍ일본 특파원 필립 메스메르씨가 12일 한국일보와의 화상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메스메르씨는 2004년부터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특파원 생활을 시작, 이듬해부터 르몽드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메스메르씨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한 주간지에도 거침없이 자신의 의견을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