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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에 대하여

[人터view] 고물 시세 하락이 가져온 나비효과 주변에 흔히 보이는 고물 중엔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들이 있습니다. 플라스틱, 폐지, 고철 등이 그것인데요.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를 생각하면 당연히 재활용해야 하는데, 수출 감소와 시세 하락 등으로 재활용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자원이 늘고 있습니다. 사람, 공간, 시선을 전하는 인터뷰에서 재활용 폐기물 문제의 원인은 무엇이고 이것이 가져올 나비효과에 관해 살펴봤습니다. [김미화 /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 재활용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제 폐지 줍는 할머니들이라든가, 소상, 중상들이 도미노처럼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무너지면 우리나라 순환시스템의 정맥이 무너진다고 봅니다.] 고물상은 재활용 자원(고물)이 모이는 첫 번째 장소다. 이러한 고물상 소상이 ..

살며 사랑하며 2020.11.14

예수의 ....

"불신 지옥? 하느님 왜 그리 째째한가" 최원석 동생의 깨달음 백성호 입력 2020.10.05. 05:01 수정 2020.10.05. 06:37 댓글 582개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백성호의 현문우답] “기독교는 이제 ‘배타적 기독교’에서 ‘상생의 기독교’로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지난달 28일 서울 서소문에서 최원영(66) 작가를 만났다. 그는 최근 『예수의 할아버지』(좋은땅)라는 소설을 출간했다. ‘예수의 아버지’가 아니라 ‘예수의 할아버지’라니, 처음에는 제목이 다소 생뚱맞았다. 책장을 넘기면서 곧 깨달았다. 그것은 현실 기독교를 향한 날 서린 문제 제기였다. 복음서에 따라 ‘예수 할아버지’의 이름이 달리 기록돼 있기 때문이다. 예수의 아버지는 요셉이다. 그런데 ..

살며 사랑하며 2020.10.05

외국인 유튜버 단

【짬】‘단앤조엘’ 유튜버 단 유튜브 채널 을 운영하는 영국 청년 단. 단 제공 ‘진짜 한국을 보여준다. 그래서 좋다.’ 구독자가 27만 명 가까운 유튜브 채널 의 한 영상에 달린 댓글이다. 영국 남자 단(본명 다니엘 브라이트·29)과 조엘(조엘 베넷·32)이 2017년 9월 시작한 이 채널은 한국인보다 한국말을 잘하는 단이 삶에 지친 한국인과 따듯한 한 끼 밥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준다. 개설하고 한 달은 주로 유쾌한 먹방 콘텐츠를 올리다, 우연히 서울 광장시장에서 한 어르신과 나눈 대화 장면을 찍은 뒤 인간미 나는 사람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단다. 지난해 말 올린 ‘폐휴지 나르는 할머니와의 먹방’ 편은 조회 수가 58만이 넘고 댓글도 4200개나 된다. 할머니를 배려하며 대화를 이끄는 단의 따듯한 태..

살며 사랑하며 2020.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