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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

"불신 지옥? 하느님 왜 그리 째째한가" 최원석 동생의 깨달음 백성호 입력 2020.10.05. 05:01 수정 2020.10.05. 06:37 댓글 582개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백성호의 현문우답] “기독교는 이제 ‘배타적 기독교’에서 ‘상생의 기독교’로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지난달 28일 서울 서소문에서 최원영(66) 작가를 만났다. 그는 최근 『예수의 할아버지』(좋은땅)라는 소설을 출간했다. ‘예수의 아버지’가 아니라 ‘예수의 할아버지’라니, 처음에는 제목이 다소 생뚱맞았다. 책장을 넘기면서 곧 깨달았다. 그것은 현실 기독교를 향한 날 서린 문제 제기였다. 복음서에 따라 ‘예수 할아버지’의 이름이 달리 기록돼 있기 때문이다. 예수의 아버지는 요셉이다. 그런데 ..

살며 사랑하며 2020.10.05

외국인 유튜버 단

【짬】‘단앤조엘’ 유튜버 단 유튜브 채널 을 운영하는 영국 청년 단. 단 제공 ‘진짜 한국을 보여준다. 그래서 좋다.’ 구독자가 27만 명 가까운 유튜브 채널 의 한 영상에 달린 댓글이다. 영국 남자 단(본명 다니엘 브라이트·29)과 조엘(조엘 베넷·32)이 2017년 9월 시작한 이 채널은 한국인보다 한국말을 잘하는 단이 삶에 지친 한국인과 따듯한 한 끼 밥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준다. 개설하고 한 달은 주로 유쾌한 먹방 콘텐츠를 올리다, 우연히 서울 광장시장에서 한 어르신과 나눈 대화 장면을 찍은 뒤 인간미 나는 사람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단다. 지난해 말 올린 ‘폐휴지 나르는 할머니와의 먹방’ 편은 조회 수가 58만이 넘고 댓글도 4200개나 된다. 할머니를 배려하며 대화를 이끄는 단의 따듯한 태..

살며 사랑하며 2020.09.14

그리니치왕립천문대 선정 올해의 천문사진

화보+]영국 그리니치왕립천문대 선정 올해의 천문사진 고재원 기자 입력 2020.09.13. 15:20 댓글 24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니콜라 르포도/영국 그리니치왕립천문대 제공 어두운 바닥에 빛나는 모래알들이 흩뿌려져 있다. 바로 눈 앞에서 보는 듯하다. 바닥 가운데에는 가장 밝게 빛나는 모래알이 있다. 이 사진은 영국 그리니치왕립천문대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의 천문사진’ 은하 부문 수상작이다. 프랑스 사진작가 니콜라 르포도가 지구에서 200만 광년 이상 떨어져 있는 안드로메다 은하를 촬영했다. 바로 눈 앞에 안드로메다 은하가 펼쳐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5000개가 넘는 출품작들을 제치고 최고상과 함께 상금 ..

스크랩 2020.09.13

요즘은...........

Z세대 사이에서는 SNS상에서 먼저 대화를 나눈 뒤 실생활에서 친구가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gettyimages]“그 사람을 실제로 알든 모르든 페이스북에 ‘함께 아는 친구’로 뜨면 우선 친구신청부터 하더라고요.” 경기도 한 고등학교 교사 김모(27) 씨는 최근 모르는 이들로부터 페이스북 친구 요청을 자주 받는다. 자신이 가르쳤던 학생의 친구로부터 온 요청이 대부분이다. 그는 제자에게 자신을 본 적 없는 학생이 왜 친구 요청을 보내는지 물었다. 제자는 해맑게 “원래 함께 아는 친구가 있으면 친구부터 맺는다”라고 답했다. 김씨는 “온라인에서 먼저 친구를 맺고 대화한 뒤 오프라인에서 친해지는 문화가 놀랍다”고 말했다. Z세대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에 태어난 사람들을 가리키는 용어다. 1..

사랑방 풍경 2020.09.02

지구야~~

미국대학 논문.."녹는 속도가 어는 속도보다 훨씬 빨라" 해수면 상승 가속..수십년 뒤 해안도시 수몰 우려 점점 줄어들어 이제는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은 그린란드 대륙빙하[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그린란드에 있는 대륙빙하가 이제는 되돌릴 수 없는 선을 넘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구 온난화를 지연하더라도 녹는 속도가 어는 속도보다 훨씬 빨라 빙하의 감소가 계속되고 해수면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얘기다. 1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2018년까지 34년 치에 이르는 그린란드 빙하 234개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간 강설량이 더는 여름에 녹는 빙하를 메울 ..

살며 사랑하며 2020.08.16

프랑스 특파원이 바라본 한일 갈등

프랑스 르몽드의 한국·일본 특파원 필립 메스메르 "박정희 정권은 사회적 합의 없이 한일협정 맺어" "유럽서도 전후 피해 표면화하는 데 수 십년 걸려" 프랑스 일간 르몽드의 한국ㆍ일본 특파원인 필립 메스메르씨가 12일 한국일보와 화상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스카이프 캡처 "프랑스에서도 제2차 세계대전의 숨은 피해자의 존재는 1960년대 후반까지 드러나지 않았죠. (한일 문제에서도) 이런 점을 고려해야 해요."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의 한국ㆍ일본 특파원 필립 메스메르씨가 12일 한국일보와의 화상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메스메르씨는 2004년부터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특파원 생활을 시작, 이듬해부터 르몽드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메스메르씨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한 주간지에도 거침없이 자신의 의견을 털어놓았다..

사랑방 풍경 2020.08.15

백선엽/김홍일

김종성의 히,스토리] 김홍일과 백선엽 [김종성 기자] 한국에서는 백선엽을 중심으로 한국전쟁이 서술된다. 하지만, 제대로 부각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 한국전쟁은 한국·미국 대 북한·중국의 구도로 전개됐다. 중국이 개입하기 전에는 한국·미국 대 북한의 구도였다. 미군 참전 직전까지는 남북한의 대결 구도였다. 만약 미국이 개입하기 전에 국군이 무너졌다면, 다음 단계로 갈 것도 없이 인민군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높았다. 국군의 전력이 전쟁 초기에 대거 와해했기 때문이다. 육군본부가 1963년에 발행한 제1집은 이렇게 설명한다. 6월 25일 현재 98,000명이었던 한국군은 6월 말에는 22,000명으로 보고받고 있었고, 수일 후에는 6 및 8사단 병력을 합하여 54,000명이 되었다. 제6사단과 제8사단을 제..

살며 사랑하며 2020.08.15

'떠난 그대 서랍을 열고' 책 사인하던 날

어제, 수필가 지망생인 두 여성이 내 책을 사들고 사인 받겠다며 우리 동네로 찾아왔다. 함께 점심 식사를 한 뒤 인근 '크리스피 도넛' 에 들러 커피를 마시며(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 두 박스를 곁들여 놓고) 세 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누었다. 어제 처음 만난 P씨는 식성에 관한 한 나와 공통점이 많은 것 같아 초면임에도 매우 반가웠다. 여성 치고는 대식가, 뭔가 당기는 음식이 있으면 사정없이 먹어주는 것 등... 그녀가, 크리스피 도넛이 처음 한국에 선 보였을 때 내가 한 번에 몇 개 먹었는 줄 아세요? 라고 묻기에 '10 개'라고 대답하자 맞다면서 깔깔 웃었다. 내 글 '슈거는 슬프다'에 나오는 것처럼 쵸코파이가 처음 출시됐을 때 하루에 10개를 먹은 경험이 있는 나였기에 그런 것쯤은 쉽게 맞출 수 있..

임어당..

「즉, 반은 쉬고 반은 활동하고, 반은 일하고 반은 쉬는 정도, 집세를 내지 못할 정도로 가난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조금도 일을 할 필요가 없거나 친구들을 돕기 위해 아주 조금이라도 좋으니 돈을 좀더 가졌으면 좋겠다고 바라지도 않을 만큼의 부자도 아니고, 피아노는 있으되 그저 절친한 친구에게 들려주거나 주로 자기 혼자서 즐길 정도의 것이고, 수집은 하되 수집품을 난로 선반 위에다 진열해 놓을 정도의 것이고, 독서는 하되 도를 넘지 않고, 학문은 상당하되 전문가는 되지 않고, 글은 쓰되 신문에 보내는 원고가 때로는 떨어지고 때로는 실리게 되는 정도 ― 한마디로 줄이면, 중국인에게 발견된 가장 건조한 생활의 이상이라고 내가 믿는 것은 중산 계급의 생활이상이다.」 임어당 생활의 발견에서

마음이다

법상 스님이 지난 14일 부산 수영구 금련사 경내를 걸으면서 멀리 하늘을 보고 명상을 하고 있다. 스님은 생각을 잠시 멈추는 명상은 설거지, 청소, 보행 중에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호웅 기자 ■ ‘마음 치유’ 유튜브 스타 법상 스님 코로나가 괴롭히는 게 아니라 나의 생각이 괴로움 인식할 뿐 ‘다 같이 한번 겪자’ 자세 필요 깨달음 얻으면 신통력 생긴다? 그냥 삶의 무게가 가벼워지죠 내면의 진정한 자유를 얻는 것 마음 비우면 집착이 없어지고 자연스레 더 큰힘 발휘하게돼 ‘안되면 어쩌지’ 두려움 사라져 매사 최선 다할 수 있게 됩니다 부산 수영구 광안동 금련사 주지인 법상(45) 스님은 유튜브 ‘마음치유’ 분야 스타다. 그가 올린 법문 동영상 410여 개가 최대 32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큰 ..

살며 사랑하며 2020.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