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부터, 밤에 잠잘 시간을 놓치면 나는 곧잘 잠을 설친다.
벌써 새벽 3시가 넘었다.
그 몇 시간 동안 숱하게 내게 뇌었다.
자야지,
왜 안자고 그래?
자래두 그러네.
야, 잠 좀 자라!
...............
잠 안자고 투정주리는 아이에게 대하듯, 나에게 말해봤지만
말짱 헛일이었다.
잠이 그리도 쏟아지던 시절엔 불면의 밤 운운하는 사람들을 얼마나
부러워 했던가.
모름지기 문학을 하는 인간들은 불면증 환자여야 한다고 여긴 적도 있었다.
내 글이 글이 못되는 건 순전히 내가 불면증과는
넘 먼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내 무죄하고도 건강한 잠버릇을 얼마나 탓했던가.
심심하여 쿠키방에 와보니 인테리어를 다시 했네그려.
예전에 보았던 가구(?)들도 다시 갖다 놓고...
샘물이니, 새똥이니, 전에는 낯 설어 찾아보지도 않던 이름들을 다시 둘러 본다.
그리고 걍 갈 수 없어 갤러리에서 뭐 하나 훔쳐 간다. ^^
그리운 벗들, 당신들은 모두 쿨쿨 자고 있겠지.
이 깊은 밤, 난 홀로 깨어 그대들을 생각한다.
벗들아,
어제 비가 오더니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제법 서늘하다.
열려 있던 창을 조금 닫는다.
그래도 썰렁하여 덧옷 하나 걸쳐 본다.
이 여름이 가고나면 내 맘엔 큰 구멍 하나 생길 것 같다.
난 여름내 벌레처럼 살았거든.
벌써 새벽 3시가 넘었다.
그 몇 시간 동안 숱하게 내게 뇌었다.
자야지,
왜 안자고 그래?
자래두 그러네.
야, 잠 좀 자라!
...............
잠 안자고 투정주리는 아이에게 대하듯, 나에게 말해봤지만
말짱 헛일이었다.
잠이 그리도 쏟아지던 시절엔 불면의 밤 운운하는 사람들을 얼마나
부러워 했던가.
모름지기 문학을 하는 인간들은 불면증 환자여야 한다고 여긴 적도 있었다.
내 글이 글이 못되는 건 순전히 내가 불면증과는
넘 먼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내 무죄하고도 건강한 잠버릇을 얼마나 탓했던가.
심심하여 쿠키방에 와보니 인테리어를 다시 했네그려.
예전에 보았던 가구(?)들도 다시 갖다 놓고...
샘물이니, 새똥이니, 전에는 낯 설어 찾아보지도 않던 이름들을 다시 둘러 본다.
그리고 걍 갈 수 없어 갤러리에서 뭐 하나 훔쳐 간다. ^^
그리운 벗들, 당신들은 모두 쿨쿨 자고 있겠지.
이 깊은 밤, 난 홀로 깨어 그대들을 생각한다.
벗들아,
어제 비가 오더니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제법 서늘하다.
열려 있던 창을 조금 닫는다.
그래도 썰렁하여 덧옷 하나 걸쳐 본다.
이 여름이 가고나면 내 맘엔 큰 구멍 하나 생길 것 같다.
난 여름내 벌레처럼 살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