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잠 못 이루는 밤에 .....트럼펫 연주 01. [None Subject] - Sunset 02. Il Silenzo(밤하늘의트럼펫) / NINI ROSSO 3.한송이 흰 백합화 4. 꽃밭에서 - 트럼펫연주 5.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음악이 있는 곳간 2005.10.30
[스크랩] 山中問答 / 이태백 山中問答 -李太白(701~762)- 問余何意棲碧山 (문여하의서벽산) 그대는 어이하야 이런 산중에 혼자 사느뇨 물으니, 笑而不答心自閑 (소이부답심자한) 빙그레 웃으며 대답이 없으니 마음이 스스로 한가롭구려, 桃花流水杳然去 (도화류수묘연거) 복사꽃잎은 물에 흘러 아득히 멀리 떠내려가는데, 別有天地.. 살며 사랑하며 2005.10.30
[스크랩] 그대를 만나고부터 - 수잔 폴리스 슈츠 그대를 만나고부터 수잔 폴리스 슈츠 그대를 만나고부터 나는 행복 했습니다. 혹시 그대를 실망시키지나 않았을까 우리의 만남이 이것으로 끝나지나 않을까 나로 인하여 그대가 불행해 하지나 않을까 그대에게 어떤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까 스스로 걱정했던 시간들을 빼놓고는 모든 시간들이 행복했.. 살며 사랑하며 2005.10.30
내 젊은 날의 라보헴(3) 보헴(Boheme)은 '보헤미안'을 프랑스 식으로 발음한 말로, 인습에 얽메이지 않는 자유스런 예술가를 지칭한다. 한편 집씨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한다.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이나 <춘희>나 <토스카>... 이 모든게 비극적 아름다움을 담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라보헴을 좋아하는 .. 음악이 있는 곳간 2005.10.30
내 젊은 날의 라보헴(2) 그 시절, 한 지붕에 살았던 남**씨는 스페인 사람을 연상시키는 강열하고도 개성적 용모에, 뮤지컬 스타 남경주를 닮은 체구에, 대단한 미성과 가창력을 가진 재주꾼이었다. 그의 부친은 금식기도를 하다가 돌아가셨다고 할만큼 열열한 크리스챤이었는데, 그의 형제들은 뭐든 치열하게 파고드는 근성.. 음악이 있는 곳간 2005.10.29
내 젊은 날의 라보헴(1) 푸치니의 오페라 중 <라보헴>을 특히 좋아한다. <라 보헴>은 가난한 예술가들의 보헤미안적 생활과 비극적 사랑을 다룬 아름다운 오페라이다. 서정적이며 드라마틱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건 모든 푸치니 오페라가 담고 있는 공통점이나, 내가 특히 라 보헴을 좋아하는 건, 일찌기 보헤미.. 음악이 있는 곳간 2005.10.27
내 가슴속의 장미 문신 옛날에는 장미가 <비밀>을 의미했다고 한다. 지금도 'under the rose' 하면, '은밀히' '비밀스럽게'가 되며, 여기서 비밀이란, 중세적 교회의 절대 진리 앞에서 이단이 되는 것들이란다. 나는 이제껏 주류보다는 비주류, 인사이드 보다는 아웃사이드에 심신을 걸치고 살아온 것 같다. 그래설까, 내 가슴 .. 민혜의 골방 2005.10.27
내 이름들 많지 않은 청첩장을 보내고 나니, 여기저기서 인사를 해온다. "혜숙아, 니가 벌써..." "안나씨, 청첩장 잘 받았어요." "민혜씨, 아들 결혼식날 꼭 갈게요." "애나 형님, 축하해요." 나란 존재는, 혜숙으로 만나지는 사람들과, 안나로 만나지는 사람들과, 민혜로 만나지는 사람들과, 애나로 만나지는 사람들.. 내 마음 한자락 2005.10.26
11월 33일(모연 샘님께) 춘천에 11월 33일에 가기로 했어요. 그녀와 제 시간이 서로 맞지않아, 그리 되었답니다. 저는 꼭 11월에 가고 싶었기에, 12월 3일을 11월 33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샘님도 11월 33일을 기억해주세요. 내 마음 한자락 2005.10.25
거리의 음악가들 일터에 가기 위해 화곡역 근방을 지날 때였다. 시간이 늦어 총총 걸음으로 가고 있는데, 어디선가 아일랜드 민요 <아, 목동아>가 들려왔다. 소리에 끌리어 노선을 바꿔 역사 계단을 밟고 내려갔다. 놀랍게도 대합실엔 30여명의 여성들이 고운 화음으로 합창을 하고 있지 않은가. 연령은 4,50대로 보.. 내 마음 한자락 2005.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