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날에 너는 누구냐? 나는 누구냐? 우울한 얼굴인가, 차분한 얼굴인가, 오늘의 나는? 머리엔 무서리 내리고 피부는 기운을 잃어가고 있다. 그건 괜찮다. 더 중한 건 오늘 마음이 곤두박질을 치고 있었다는 거다. 찍고 보니 하도 가여워 보이기에 입술을 조금 칠하고 다시 찍었다. 기왕지사 얼굴도 .. 사진첩 2014.05.23
봄날은 갔다 봄날이 가고 있다. 늦봄날도 가고 있다. 한낮의 햇살은 여름처럼 따갑다. 중앙선을 타고 어디서 내렸더라? 부동산 이름이 원덕인 걸 보면 여기가 원덕인가? 길을 걷다가 수세가 엄청 아름다운 은행나무를 만났다. 사진엔 잘려나가 유감이지만. 걷고 또 걸었다. 땡볕은 쏟아지는데, 성질 사.. 사진첩 2014.05.17
뿌리l 어제 DDP가기 전에 불암산에서 찍은 사진. 나무의 뿌리들이 뱀처럼 지표 위를 기어(?)다니고 있다. 얼마나 안깐힘을 썼기에 저렇듯... 뿌리는 바위를 기어 다시 흙으로 뻗는다 뿌리를 온전히 내리지 못하면 이렇게 벌렁 자빠져 죽음을 맞이하고... 암반을 뚫고 자라는 소나무들 뿌리는 바위.. 사진첩 2014.04.26
DDP 풍경 이 럭셔리 의자, 공짜로 준다해도 우리 집엔 안 어울린다 럭셔리한 의자에서 V 즉석 애인과... 나의 목주름은 30대적에도 있었던 것. 어릴 때부터 늘 땅만 보고 다녔거든. 그나마 얼굴에 주름 없는 게 천만 다행이지뭐야. 나이 들어가며 점점 쳐져내리는 저 눈꼬리, 수술 않고 올리는 법 없.. 사진첩 2014.04.26
문우의 귀환 문우 조 선생이 목포~서울 도보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4월20일 시청 앞 광장 도착 현장에서 선생이 지고다닌 등짐을 지어보니 엄청 무거웠다. 물병이 빠진 무게임에도 엄청... 사진첩 201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