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인생이 무대에 올려진 연극이라면 인생이 무대에 올려진 연극이라면 맡겨진 연기에 정열을 다하여 열연을 하고싶다 순간순간 관객들의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온몸에 땀이 젖도록 연기를 다한다면 연극이 절정에 달할수록 박수와 환호는 더커져만 갈 것이다 처음 무대에 설때는 무대에 익숙하지도 않고 연기마저 서툴러 실수를 연발.. 사랑방 풍경 2005.09.10
[스크랩] 어느 노 부부의 이야기 황혼의 슬픈 사랑이야기 육십이 넘은 노부부가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을 했습니다. 성격차이로 이혼한 그 노부부는 이혼한 그날, 이혼 처리를 부탁했던 변호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통닭이었습니다. 주문한 통닭이 도착하자 남편 할아버지는 마지막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사랑방 풍경 2005.09.10
[스크랩] 배워야 할 것들 스무 살이 넘어야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수채구멍에 쌓인 머리카락를 손으로 꺼낼 수 있을 때 어른이 된다는 것을……. # 군대에 다녀왔다고 다 철드는 게 아니라 변기통에 묵은 똥찌꺼기를 어머니 대신 닦아 낼 때 철이 든다는 것을……. # 고추가 달렸다고 다 남자가 아니라 헤어진 여자 입에서 참.. 사랑방 풍경 2005.09.10
[스크랩] 배려 배려 앞을 볼 수 없는 맹인 한 사람이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손에는 등불을 들고 우물가에서 돌아오고 있었다 그때 그와 마주친 마을사람이 그에게 말했다. "정말 어리석은 사람이군. 자신을 앞을 보지도 못하면서 등불은 왜 들고 다니지?" 맹인이 대답했다. "당신이 저에게 부딪힐까 염려해서지요" "이.. 사랑방 풍경 2005.09.10
[스크랩] 초가을 // 김용택 초가을 // 김용택 가을인갑다. 외롭고, 그리고 마음이 산과 세상의 깊이에 가 닿길 바란다. 바람이 지나는갑다. 운동장가 포플러 나뭇잎 부딪치는 소리가 어제와 다르다. 우리들이 사는 동안 세월이 흘렀던 게지.. 삶이 초가을 풀잎처럼 투명해라... 사랑방 풍경 2005.09.04
[스크랩] 내가 지나가는 소리 / 서병태 내가 지나가는 소리 글 / 서 병 태 우주의 천지간에는 수많은 소리가 있다. 물리적으로 움직이거나 화학적으로 반응을 하는 사물에는 소리가 따르며, 생명체가 내는 소리들도 많다. 한편 인간의 귀로 들을 수 없는 동물의 소리는 인간에게는 "침묵의 소리"이다.예를 들자면 박쥐는 초음파의 소리를 내.. 사랑방 풍경 2005.08.30
[스크랩] 경상도 말의 이놀라운 압축률 "감탄 감탄" 경상도 말의 압축 능력은 알집(Alzip)의 압축률도 따라 올 수 없다. ( )는 압축비.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 =고다꾜 쏵쌤(9:5) -저것은 무엇입니까? =저기 뭐꼬?(2:1) -할아버지 오셨습니까? =할뱅교?(3:1) -저기 있는 저 아이는 누구입니까? =쟈는 누고?(13:4) -니가 그렇게 말을 하니까 내가 그러는 거지, 니.. 사랑방 풍경 2005.08.28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마음이 지쳐서 기도할 수 없고 눈물이 빗물처럼 흘러내릴 때 주님은 우리 연약함을 아시고 사랑으로 인도하시네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네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사랑방 풍경 2005.08.25
[스크랩] 몽십야/나쓰메 소세키 제3야 이런 꿈을 꾸었다. 여섯 살 난 아이를 업고 있다. 확실하게 내 아이다. 다만 이상스러운 일은 언제부터인지는 모르나 아이는 눈이 먼 상태였다. 머리는 까까머리다. 내가 아이에게 네 눈이 언제부터 보이지 않게 되었느냐고 묻자, 아이는 옛날부터라고 대답할 뿐이다. 목소리는 아이지만, 말투는 .. 사랑방 풍경 2005.08.21
[스크랩] 술 먹으면 꼭 전화질 하는 놈들이 있어요, 외롭다고/김훈 결핍 없이는 세상을 알 수 없다 남재일/글을 읽을 때마다 두 가지 강렬한 인상을 받습니다. 개별적인 대상을 냉혹하게 응시하는 시선이 하나고, 나머지는 대상을 모르는 아주 맹목적이고 강한 그리움 같은 것입니다. 저는 이 그리움의 지향 혹은 정체가 뭘까 궁금합니다. 김 훈/그건 아마 결핍일 겁니.. 사랑방 풍경 200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