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한자락

빼빼로 데이 전야

tlsdkssk 2005. 11. 10. 18:30

아이들이 모두 난리가 났다.

빼빼로를 사기 위함이란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몰라도,

빼빼로 데이를 위한 빼빼로의 매상이

엄청날 것 같다.

한데 만약 내가 뒤늦게 태어나 이즈음에 사춘기를

맞았다면 나도 빼빼로를 사려 법석을 떨었을까?

남들이 많이 하는 것이나 유행에 대해

별스럽게 거부반응을 보였던 나였고 보면,

어쩌면 나는 빼빼로를 사느라 법석을

떠는 일은 없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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