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한자락

둘리님께

tlsdkssk 2005. 11. 11. 18:59

오늘 통장 정리하다가

둘리님이 송금한 축의금을 보았어요.

고맙긴 하지만 넘 과용하신 거 아녜요?

춘식씨는 또 언제 보내놓고 시치미 딱 떼고 있는지.

암튼 경북대 인연이 길고도 깊군요.

마음 같아선 한 번 만나 회포를 풀고 싶지만,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들.

암튼 큰 일 치러낸 것이 기적만 같습니다.

이것저것 참 힘들었거든요.

염려해주신 여러분들 덕입니다.

방금 아들 며늘이 온다고 전화왔네요.

허니문에서 돌아오는 길이랍니다.

지지고 볶고 끓이고... 힘들어 죽겠건만

이제 저녁상 차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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