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의 히,스토리] 김홍일과 백선엽 [김종성 기자] 한국에서는 백선엽을 중심으로 한국전쟁이 서술된다. 하지만, 제대로 부각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 한국전쟁은 한국·미국 대 북한·중국의 구도로 전개됐다. 중국이 개입하기 전에는 한국·미국 대 북한의 구도였다. 미군 참전 직전까지는 남북한의 대결 구도였다. 만약 미국이 개입하기 전에 국군이 무너졌다면, 다음 단계로 갈 것도 없이 인민군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높았다. 국군의 전력이 전쟁 초기에 대거 와해했기 때문이다. 육군본부가 1963년에 발행한 제1집은 이렇게 설명한다. 6월 25일 현재 98,000명이었던 한국군은 6월 말에는 22,000명으로 보고받고 있었고, 수일 후에는 6 및 8사단 병력을 합하여 54,000명이 되었다. 제6사단과 제8사단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