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낮은 데로 오더라 봄은 낮은데로 온다 얼었던 강물이 풀리고 풀싹들이 꼼지락거리며 돋아나고... 슬로 시티길을 걸으며 아이라도 된 듯 봄 햇살을 즐겼다. 봄은 지금 아장장장 걸어오고 있지만, 이내 성큼성큼 다가올 것이다. 사진첩 2017.03.17
몇 년 전만 해도 몇 년 전만 해도 나는 안경을 쓰지 않았는데.................................................................................................... 사진첩 2017.03.08
미드나잇블루 저녁 하늘에 달과별(샛별)이 나란히 떴다. 가로등까지 합해 세가지 빛이 빛나는 저녁. 하늘은 암청빛으로 배경을 이루고 시간이 갈수록 미드나잇블루로 가라앉는다 저 신비한 청빛을 풀어놓는 자, 누구인가. 사진첩 2017.03.03
진짜 마지막 단풍 미사를 마치고 진짜 마지막 단풍을 보려고 도봉산에 갔다. 혼자 산 언저리만 천천히 거닐다가 왔다. 산은 완전히 겨울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나무들은 거의 잎새를 떨구고 모세혈관 같은 잔가지만 내보이고 있었다. 단풍은 초입의 평지 부분에만 명목을 유지하고 있을 뿐... 산초입에서만 .. 사진첩 2016.11.20
도봉산의 만추 마지막 단풍을 보러 도봉산에 갔습니다. 봄날의 꽃들은 황홀하지만 가을꽃인 단풍은 처연한 아름다움으로 압도하더군요. 곱게 물든 낙엽을 주우며 나는 어떤 빛깔로 물들어가고 있는지를 잠시 생각하며 걸었지요. 우리 집을 나와서 아파트 단지를 걸어갑니다. 집을 나서 전철역으로 가는.. 사진첩 2016.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