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 김현승
너를 잃은 것도 나를 얻은 것도 아니다.
네 눈물로 나를 씻어 주지 않았고 네 웃음이 내 품에서 장미처럼 피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것도 아니다.
눈물은 쉬이 마르고 장미는 지는 날이 있다. 그러나 그것도 아니다.
너를 잃은 것을 너는 모른다. 그것은 나와 내 안의 잃음이다. 그것은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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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방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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