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울었다

tlsdkssk 2012. 11. 6. 07:08

하늘이 울고 있는 아침이다.

밖엔 가을비.

이 아침에 나도 울었다.

내 블로그에 들어와 '통계 관리'를 보니 내 지난 날의 글을을 일고나간 블로거의 흔적이 숫자로 나타나 있다.

누가 읽었는지 같은 글에 4~5회의 조회 흔적이 숫자로 찍혀 있다.

내 남편의 병상 기록들이었다.

기억 속에서 이미 많이 지워진 글을을 다시 읽으려니 당시의 일들이 상기되며 코끝이 찡해왔다.

마침내 눈물이 흘렀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학하는 시간의 단상  (0) 2014.07.11
유년의 끝  (0) 2014.05.17
죽은 사람과 놀기  (0) 2012.10.03
루비를 먹는 저녁   (0) 2011.12.31
책을 사는 일  (0) 2011.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