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한자락

西에서 뜨는 아침

tlsdkssk 2012. 10. 11. 07:14

우리 집은 서쪽에서 해가 뜬다.

물론 질 때도 서쪽이지만...

베란다 창을 여니 아침 햇살을 받은 북한산 도봉산이 온통 햇살빛으로 물들어 있다.

조명을 한 듯 환한 햇살이 나를 향해 반사하는 아침에 '나답게 살기란?"이란 질문을 던져본다.

몇가지 고민거리를 곱씹으며, "이런 것도 없었다면 인생은 진즉에 사막이 되었겠지'하고 자위한다.

어제는 비가 내렸다.

그렇기에 오늘의 햇살은 저리도 투명하고 반가운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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