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한자락

날아다니는 꽃

tlsdkssk 2012. 2. 12. 10:50

나비는 날아다니는 꽃이다.

'날아다니는 꽃'을 창문에 붙여 놓았다.

날아다니는 꽃들은 이제 더는 날지 못한다.

압화(壓花)인양 창유리에 붙어 있다.

새벽 창이 밝아 올 무렵 눈을 어슴프레 뜨면

나비들이 창문으로 화~악 몰려드는 것 같다.

그때마다 나는 나비가 날고 있다고 상상한다.

내 삶이 나비만큼 아름다운 몸짓이 될 수 있기를

감히 소망하면서....

.

.

.

나비 스티커를 또 사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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