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한자락

제주도에 다녀 오겠습니다.

tlsdkssk 2006. 1. 8. 19:58

나의 친애하는 님들

지난번에 항공사 파업때문에 불발됐던 제주행,

드뎌 내일 갑니다.

3박4일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독자들과의 시간도 갖고,

일기가 불온하지 않는 한

한라산에도 오르려 합니다.

지가 언제부터 등산 했다고,

등산복 차림으로 떠납니다.

아이젠과 스패치도 준비했지요. 

 

제주에 머무는 기간 동안은

몹시 편찮은 울 엄니 생각도 안하고,

남편 밥 걱정도 안 하고,

저를 둘러싼 모든 걱정 팽겨치고,

오직 제주의 풍광만 즐기다 올 것입니다.

 

마침 피한(避寒)차  서귀포에 가 계신 초우 선생님이

든든한 동무가 되어주실 것이니,

혼자 떠나는 섬나라 여행일지라도

걱정할 게 없을 것 같습니다. 

 

모두모두 좋은 나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