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한자락

주객전도

tlsdkssk 2006. 1. 1. 13:11

원래 이 화분의 식물은 <산호수>였다.

내가 사는 집이 이 화초와 맞질 않았는지,

산호수는 지난 여름 이유없이 말라죽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작은 풀 한포기가 자라났다.

지금은 산호수 대신 풀포기가 주인장 노릇을 한다.

난 그 풀에게 풀난(蘭)이란 이름을 하사하였다.

 

누가누가 이기나 두고봐야지.

아니다, 서로서로 북돋우며 상생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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