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지가 없다.
이 말은 어제 새로 배운 은어다.
풀이하자면, 사가지, 즉 싸가지가 없다는 뜻.
이 말은 갈쳐준 현*이는
네가지가 없는 선생님 얘기를 들려주었다.
"이모, 저는 왼쪽 눈이 거의 실명 상태거든요.
예전에 그 눈 땜에 오른 쪽 눈에 안대를 하고 다닌 적이
있었어요. 그것 땜에 저는 애들에게 왕따 당하고,
선생님한테 매까지 맞았어요. 칠판 글씨가 하나도 안 보여
필기 못하고 있으니까, 선생님이 막 저를 때렸어요."
어이가 없었다.
안대까지 하고 있었다면, 아무리 둔한 선생이라도
아이 눈에 이상이 있다는 걸 알았을 텐데,
물어 보지도 않고 매를 들다니...
너, 선생 맞니? 이 네가지같은 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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