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1299

[스크랩]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 황 정순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 황 정순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가능하다면 꽃밭이 있고 가까운 거리에 숲이 있으면 좋겠어 개울 물소리 졸졸거리면 더 좋을 거야 잠 없는 난 당신 간지럽혀 깨워 아직 안개 걷히지 않은 아침 길 풀섶에 달린 이슬 담을 병 들고 산책해야지 삐걱거리는 허리 ..

살며 사랑하며 2005.11.19

[스크랩]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Filippa Giordano / "지난 날이여 안녕 (Addio Del Passato)"

누구든 떠나 갈때는 시: 류시화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날이 흐린 날을 피해서 가자. 봄이 아니더라도 저 빛 눈부셔 하며 가자. 누구든 떠나갈 때는 우리 함께 부르던 노래. 우리 나누었던 말. 강에 버리고 가자. 그 말과 노래 세상을 적시도록. 때로 용서하지 못하고 작별의 말조차 잊은 채로 우리는 떠나..

살며 사랑하며 2005.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