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길-----김복수
먼 길이라고 겁먹지 마라
나서면 갈수 있는 것이 길이다
먼 길이라고 뒤돌아서지 마라
가까운 길도 먼 길이 될수 있다
먼 길이라고 결코 포기하지 마라
이 세상에 갈수 없는 길은 존재하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길이라고 망설이지 마라
네가 가면 길이 되는 것이다
풀잎에 내린 이슬도
길을 나서면 바다에 간다
처음부터
한발 한발 걷다보면 갈수 있는 것도
먼 길이다
김복수님의 '먼 길'이라는 시를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인생의 모든 일은 내가 만들어 가는 거구나.
많은 사람들은 성공이라는 포장 속에
다른 사람의 삶에 집착해서
배우려는 경향이 많다.
이제부터는 가깝든.. 멀든..
내 인생의 나만의 길을 만들어 가리라
다짐해보면서 오늘 하루를 시작해본다.
노인의 독백 김복수 오늘이 한참을 쉬었다 간다 그리고 또 내일도 한참을 쉬었다 갈 것이다 내 곁을 맴돌던 그림자들은 바람처럼 흩어져 버렸다 달려오는 기차는 떠난지 오래다 날마다 나는 나만 붙들고 있다 바쁠 게 없다 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나에게 한다 듣고 싶은 이야기들도 나에게 듣는다 저 벼랑 끝에 늙은 소나무를 보아라 혼자서 말하고 듣고 노래하고 있지 않느냐 누구를 탓하고 원망하지 마라 그리고 기다리고 그리워하지 마라 멀리서 지나가는 기적소리처럼 슬플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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