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이 간만에 소식을 전해오며 내 글이 궁금하다가에 두 편을 보내주엇더니
기분좋은 답신을 보내왔다.
역시!
선생님의 글 두 편은 이미 절반을 흘러보냈지만,
아직 반쯤 남은 나의 하루에, 인생에 좋은 선물이 됩니다.
힘 있는 뿌리처럼 깊이 있는 사유의 매력을 지닌 좋은 글입니다.
차원이 다른 글이기도 하고요.
재미로 읽는 글도 있고, 호기심을 만족시켜 주는 글도 있고,
지적인 풍요로움으로 벌인 잔치에 초대된 느낌의 글도 있고,
짙은 문학적 향수를 느끼게 하는 글도 있습니다.
선생님의 글은 삶의 가장 근원적인 것에 대해 깊은 고뇌를 한 사람만이 다다를 수 있는 경지를 보여집니다.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고, 고뇌를 같이 하게 하며
다다르지 못한 깊이로 가이드하는 그런 느낌의 글입니다.
질박한 옹기 그릇, 고적한 절로부터 울려퍼지는 종소리 같기도 합니다.
솔직하고 쿨하면서도 굉장히 여성스러운 매력도 발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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