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가 6.25가 무슨 날이냐고 묻는다.
엘리가 알아듣겠끔 설명을 해줬더니,
"아, 형제끼리 싸운 날이네요."한다.
그러더니 오늘은 왜 태극기를 달지 않느냐고, 현충일에도 다는 데 오늘도 태극기를 달아야 하는게 아니냐고 묻는다.
그 말에 내가,
"같은 민족끼리 싸우고 죽고 한 날이니까 안 달지." 했더니, 엘리가,
"형제끼리는 싸우면서 큰다던데요?"
그 말에 나는 그만 할말을 잃었다. 한참을 웃다가,
"네 말대로 됐으면 좋겠구나. 남과 북이 싸우면서 컸으면 좋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