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한자락

오늘의 묵상

tlsdkssk 2014. 1. 22. 08:06

늘 그렇듯 새벽 일찍 잠이 깨었다. 

손이 가는대로 성서를 펼치니 이사야서가 나온다.

54장을 읽어내리다 눈시울이 젖어왔다.

..... 너를 만드신 분이 너의 남편 그 이름 만군의 주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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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이 밀려나고 언덕들이 흔들린다 하여도

나의 자애는 너에게서 밀려나지 않고

내 평화의 계약은 흔들리지 아니 하리라

너를 가엾이 여기시는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마르가리따의 메세지도 읽었다.

어떠한 기쁨에서도 가난한 사람의 몫을 남겨 놓아라.....

.....................................

다른 사람들이 울고 있는데 너무 행복한 것을 두려워 하여라

 

홍세화의 저서도 다시 읽었다.

사회주의가 고귀한 인간성을 낳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고귀한 인간성이 사회주의를 낳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아미엘의 일기도 다시 훑었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사람들은 그리스도에게 받았던 은헤를 교회의 덕으로 돌렸고,

오늘 날에는 예수와 상관 없는 목회자들이

그리스도의 피값을 자신들의 몫으로 여기며 챙기고 있다.

 

이미 밑줄이 그어진 문장에 다시 밑줄을 긋고, 소리내어 읽어보고,

한참 동안 그 울림에 젖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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