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풍경

꿩 대신

tlsdkssk 2006. 8. 19. 01:14
 

          꿩 대신

   닭이라 했지요. 약속 順延되어 야구장에 갔다오. 영상으로만 보다가 금년 처음 갔는데 내일부터 皆勤할 예정임.

   현대의학으로도 풀 수 없는 XX통증 싹 없어지데요. 미사참례중이거나 기도, '섯다'등 정신을 집중할 때에 못 느끼던 것 아예 사라졌음. 응원가 부르고, 소리 지르고, 박수 짝짝 치니 못 느끼는 게 아니라 소멸되었음. 다른 이유 생각해보니 운동장에 넘쳐있는 氣를 받아 완치한 것 같음. ‘氣를 받으려면 야구장에 가라’고 정신과 이시형박사가 강의했던 게 새삼 떠올랐음.

   삼성 신인투수 對 두산 에이스투수의 대결. 세상에 믿을 놈 없다는 말 진리라고 확신했는데 역시더군. 이름값도 못하고 난타당하는 에이스.

   한편 프로야구 신기록 제조기 양준혁은 3점 홈런으로 믿을 님이 되어 그 말이 진리가 아님을 보여주더라!

   팽팽하던 2:2가 후반 삼성의 9:2 대승으로 끝나서 기분 째지게 좋았는데, 오늘 약속 순연 시킨 님은 반성해야 함. 9명의 투수 누구 하나 발바닥 비비지 않습디다. 200여개의 투수 동작 어느 한 장면도 비비는 거 없기에 ‘동화 작가‘라 그리 말했다고 유추해석키로 함.

   다른 해석은 야구의 룰을 몰라 재미없으니, 눈에 헛것이 보인 거라 추정함. ‘전설의 고향‘에나 있음직한 ’헛것‘을 박멸하는 길 안내합니다. 같이 야구장 가서 설명 들으면서 보면 너무 재미있어 ’헛것‘이 아예 없으니 박멸이고 뭐고….단순한 축구보다 엄청 재미있음.

   하여간에 장갑 끼고 악수할 날 기다리겠슴다.

                                                 2006년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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