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루 종일 ?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다.
구석기시대부터 근세 까지 볼 것이 많았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은 그렇다 쳐도 무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나라별로 무덤의 형태 등등 볼 것이 많았다. 쓰던 생활도구, 무기, 도자기...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는 영상실도 있었다. 컴퓨터 그래픽과 비교해보니 백두산 부근만 조금 더 크게 나왔을 뿐 똑 같다.
설명문 읽으며 다니니 3시간동안 반도 못 봤는데 퇴청하라는 방송이 나온다.
비명(碑銘)은 읽을 것도 많았다. 직원이 다가오더니 선생님 같은 분은 하루 종일 보셔도 모자랄 겁니다.
열심히 보긴 했지만, 나를 졸졸 따라다닌 것도 아닐 텐데, 나의 무엇을 보고 ‘하루 종일’이라고 했을까?
직원보고 물어 보려다가 나를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기로 하고 나왔다.
애나님 , 둘리님 왜인지요?
" '비명은 읽을 것도 많았다'이니 많이 읽는 거 보고 그랬겠지." 는 정답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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