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풍경

[스크랩] 쥐를 조롱하다-嘲 鼠/권구

tlsdkssk 2006. 8. 1. 10:39

 

 

 

1. 嘲鼠-조서/ 쥐를 조롱하다..권구 의屛谷集

 

爾本無家依我屋

이본무가의아옥 - 너는 본래 집 없어, 내 집에 의지해 사는데

 

旣依胡乃反穿爲

기의호내반천위 - 이미 의지하였으면 어찌 내 집에 구멍을 뚫는가

 

固知爾亦無長慮

고지이역무장려 - 참으로 너도 멀리 내다보는 생각 도무지 없나니


我屋顚時爾失依

아옥전시이실의 - 내 집이 무너질 때면 너도 의지할 곳 잃어버린다


 

*權榘 :1672(현종 13)∼1749(영조 25). 조선 후기의 학자.

본관은 안동. 자는 방숙(方叔), 호는 병곡(屛谷).

 

이현일(李玄逸)의 문인으로, 일찍이 과거를 단념하고 유학의 전통을 지키면서 학문연구와 후진교육에 전념하였다. 그가 살던 향리 안동 족적동(足積洞)에서 사창(社倉)을 열어 흉년에 빈민들을 구제하였으며, 향약을 실시하여 고을에 미풍양속을 일으켰다.

 

1728년(영조 4) 이인좌(李麟佐)의 난으로 영남에 파견된 안무사(按撫使) 박사수(朴師洙)에 의하여 적당에 가담할 우려가 있다 하여 서울로 압송되었으나, 그의 인품에 감동을 받은 영조의 특지(特旨)로 곧 석방되었다.

 

그는 경학(經學)·예설(禮說)·성리학을 깊이 연구하여, 이기설에는 이황(李滉)의 이기호발설(理氣互發說)을 전적으로 지지하였다.

저서로는 《병곡집》 10권 5책이 전한다.-검색

 

 

 

2. 偶 吟- 그냥 생각이 나서 읊어봄 /曺植

                             

인지애정사

人之愛正士    사람들이 바른 선비를 아끼는 것은


호호피상사

好虎皮相似     호랑이 털가죽을 좋아함과 같아.


생즉욕살지

生則欲殺之    살았을 땐 잡아죽이려 하고


사후방칭미

死後方稱美     죽은 뒤엔 아름답다 떠들어대지.

 

*조식 : 朝鮮中期의 學者. 자는 楗仲, 호는 南冥. 본은 昌寧. 여러 차례 벼슬에 任命되었으나 모두 사퇴-辭退, 性理學을 硏究하여 通達하고, 當時 이 퇴계와 더불어 名望이 높았음. 『남명가-南冥歌』 『왕롱가-王弄歌』 『권선지로가-勸善指路歌』 따위 作品과 詩調가 전함.

 

 

뜻도모르고그냥옮겨보다...저무는칠월에... oom



출처 : 쥐를 조롱하다-嘲 鼠/권구
글쓴이 : *namast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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