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한자락

사람이 지치는 것은

tlsdkssk 2005. 9. 13. 06:36

사람이 지치는 것은 부지런히 일 할 때가 아니라

아무 것도 하지 않을 때라는 말이 있다.

일을 하되, 열정과 애정을 갖고하면,

아무리 힘든 일을 하여도 힘든 줄 모르는 걸

많은 이들이 경험했으리라. 

 

어제 알바겸 봉사를 하러 갈 때만 해도

내 몸은 잔뜩 지쳐 있었다.

늦더위 때문인지, 아니면 전날 성묘 가서

더위를 먹은 때문인지 집을 나설 무렵 내 몸은

천근이나 되는 듯 무거웠다.

 

하지만 일터에 가서 수녀님을 뵙고 

즐거운 마음으로 손을 놀리기 시작하자,

오히려 피곤이 사라지고 몸이 가쁜해왔다.

그 덕에 귀가길엔 집까지 걸어서 왔다.

고마운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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