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은 내게 대운이 드는 해인가.
가톨릭 신앙수기 공모전 2회 수상,
작년에 이은 수필집 출간,
디멘시아 문학상 소설공모 대상수상....
어제는, 올 여름에 출간한 <어머니의 불>이 한국문화예술위원에서 하는
문학 나눔 우수도서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문턱이 높기에 무심히 지냈는데 어제 연락을 받았다.
감사, 감사!
금년 3월 하늘나라에 가신 호랑이 띠 도삼분 우리 엄마가 도우신 모양이다.
엄마 사진과 눈이 마주칠 때면,
"엄마, 엄마, 도삼분, 호랑이 띠 울 엄마의 저력을 보여주세요."
하며 농담 섞인 대화를 나눴었는데...
엄마가 당신의 딸인 나를 통해,
생전에 글을 쓰고 싶어했던 자신의 소망을 푸신 건 아닌가 싶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