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스콧 니어링의 죽음은

tlsdkssk 2018. 10. 28. 10:54

 

스콧 니어링의 죽음은 자살인가, 아닌가?

 

 

‘조화로운 삶’의 저자인 스콧 니어링은 1963년, 100세 생일을 한 달 앞두고 여러 사람들 앞에서 단식을 통해 죽음을 맞이할 것을 선언한다.

  

.스콧 니어링은 자신이 무능력자가 되어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짐이 되는 것을, 요양소에서 두려움에 떨며 오랜 시간에 걸쳐 죽어가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았다.

 

그가 생전에 바라던 대로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라 의식을 가지고 아름답고 편안한 임종을 맞이하였다.

 

스콧 니어링의 경우 스스로 곡기를 끊어 삶을 마무리 하였다.

 

이 같은 경우는 자살로 보아야 하는 것이 생의 법칙으로 보면 맞으나, 본인의 자유의지가 어느 정도 정상 참작이 가능한 경우이다.

스콧 니어링의 경우 본인의 소명을 이루었으며, 그를 찾는 많은 이들에게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에 대한 모델을 제시하였다.

 

인간에게는 하늘에서 지정해주신 명이 있으며 이것을 천수(天壽)라고도 하는바, 스콧 니어링의 경우는 본인이 가지고 나온 명보다 더 많은 수명을 살았으며, 이는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통해 자신의 몸을 잘 돌보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스콧 니어링은 자신뿐 아니라 자연과 하늘이 같이 돌본 경우이다.

명이 끝난 이후의 삶은 보너스와 같은 경우이며, 추가로 주어진 삶에 대해서는 본인의 자유의지에 의해 어느 정도 명의 조절이 가능하다.

 

 지상의 개념으로는 자살이 맞으나, 하늘의 개념으로 보면 자살은 아니며 본인의 소명을 이룬 상태에서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기 위한 방법으로 그 같은 선택을 하였으므로 자살로 보지는 않는다.

스콧 니어링의 경우는 아름다운 향천 모델 중 하나이며, 그 이유는 본인의 소명을 완수하였기 때문이다.



 

<마지막 대화>

 

 헬렌이 남편을 마지막 보내면서 말했다

 

“몸이 가도록 두어요. 썰물처럼 가세요. 같이 흐르세요.

당신은 훌륭했어요. 당신 몫을 다했어요.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세요.

빛으로 나아가세요. 사랑이 당신과 함께 가고 있어요.”




 

 








웰빙넘어 웰다잉: 신간안내


예전에는 한창 웰빙이라는 용어가 유행했었죠.

요즘은 웰빙과 더불어 웰다잉 이라는 용어가 부상하는 걸 보면

사람들은 이제 죽음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나봅니다.


웰다잉이라는 건 사실 달리 생각하면

현실의 삶을 잘 살자는 말이예요.


또 삶과 죽음은 둘이 아닌 하나로

삶을 충실하게 사는 것이

잘 떠나는 길이기도 하다는 생각입니다.

있답니다.


통념상 존재하던 여러가지 관습을 뜻을 지키되 현대에

맞게 바꾸면 어떨까? 하는 내용을 원칙에 근거하여

바꾸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웰다잉 도서 신간안내


죽음연습

작가
이경신
출판
동녘
발매
201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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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죽음의 여러 모습이 담겼다. 노화라는 어떻게 보면 가장 이해 가능한 사유부터 전염병, 학살과 전쟁, 역사 속 제도나 관습에 의한 살인 등 억울한 죽음까지 53가지 죽음을 살펴본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작가
아툴 가완디
출판
부키
발매
20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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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나이 듦과 죽어감도 바로 삶일 따름'이라며 '죽음연습'을 통해 지금 주어진 삶에 충실하면서 죽음을 준비하자고 제언한다.


내가 태어난것은 기적이다

작가
유건영
출판
수선재
발매
201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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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태어남은 우연이 아니라 철저한 계획에 의해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태어난 것이라는 것을 소개하면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또 죽음을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 (저자는 저랍니다. ^^)


죽음을 준비하는 법

작가
문화영
출판
수선재
발매
200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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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학교 수선재에서 펴낸 죽음을 준비하는 법. 죽음이후의 세계, 어떻게 영혼이 몸속에서 빠져나오는지의 과정을 보여주면서 삶이라는 것은 하나의 거대한 인생프로그램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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