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닭, 닭....

tlsdkssk 2017. 8. 17. 08:58


닭의 수명은 경제적 수명과 자연적 수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닭의 종류는 크게 산란계,육계가 있는데 알만 전문으로 낳는 닭이 산란계,

고기를 빠르게 얻고자 하는 것이 육계입니다.
똑같이 병아리때는 무게가 같지만 1.5kg까지 크는데

산란계는 약 120일 육계는 35일~40일정도 걸립니다.

산란계는 120일을 길러야 비로서 체성숙과 성성숙이 되서 알을 낳을 준비를 하고

보통 그 때부터 약 1년간을 산란하게 됩니다. 365일 동안에

약 270~320개의 계란을 낳습니다.

산란1년후가 되면 먹는 사료값대비 알낳는 기간(이를 크러치라고 합니다.)이

 길어져 경제성이 없어집니다.

중간에 환우(회춘)라는 것을 해서 강제로 밥을 굶겨

수란관 휴식을 주어 산란율을 높여 경제적인 수명을 더 연장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계란값이 좋았을 때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산란계의 경제적 수명은 120일 + 365일 = 485일정도 입니다.

육계는 35일만에 1.5kg그람 크는데 사료를 2.8kg그람 먹습니다.

사료 kg당 약 320원하는데 2.8x320원 = 896원듭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크는게 보일 정도입니다.
이때 kg당 800~ 1000원사이에 거래가 되니 요즘 같으면 닭길러서 적자보겠죠!!!
kg크는데 사료가 얼마나 드는가를 따지는데 이를 사료효율이라고 합니다.

이때 1.5kg이상 키웠을 때 사료효율이 나쁨니다. 따라서 1.5kg 적당합니다. 따라서 육계의 경제적 수명은 35~40일입니다.

닭의 자연적 수명은 30년입니다. 놀랍죠.

더 놀라운 것은 누군가는 30년동안 사는지 안사는지 지켜봤을 텐데

그동안 먹고싶을 때마다 참고 견딘 것이 정말 대단합니다.정말 놀랍군요. ^..^










◆ 생후 540일 지나면 노계로 전락

닭은 생후 14개월까지 23시간 만에 한개씩 계란을 생산한다. 노계는 알을 안낳는 휴면기간을 설정한다. 이를 업자들은 ‘환우시킨다’고 한다. 알을 안낳을 때 업자들은 더 건강한 알을 받기 위해 기존 알집을 인위적으로 잠시 ‘휴면’시킨다. 이때 사료공급을 중단시키고 물만 먹인다. 이때 닭은 ‘노계(老鷄)’로 전락한다. 알을 더 받고 싶으면 다시 사료를 투입하면 1달간 강제환우를 시킨 뒤 알을 받는다. 예전의 80%만 생산된다.

540일이 되면 닭은 스스로 도태하게 된다. 인간으로 보면 60대로 접어든 것이다. 완전 노계가 된다. 노계가 되면 가치도 급락한다. 도계장에서 도계해서 소시지 공장이나 베트남 쪽으로 수출한다. 도계한 상태에서 무게는 보통 1.7㎏ 안팎이 된다. 육계는 병아리에서 35~40일이 되면 프라이드치킨용만큼 자란다. 육계는 보통 허벅하고 물러서 식감이 별로 나지 않는다. 더 나은 육질을 위해 ‘쎄미(일명 삼계탕용 육계)’를 출하한다. 28일 정도 자란 무게 450~500g 남짓이어야 한다.


◆ 계란→병아리→종계→산란 ‘닭의 일생’

계란은 크게 육계용·토종닭용·산란용이 있다. 산란용이 가장 비싼데 한 개 2천원 안팎이다. 알 유통은 거의 개인이 한다. 산란용 종란은 칠곡군에 있는 성진부화장 등에서 담당한다.

1세대 산란계는 거의 프랑스, 미국,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에서 수입해 온다. 2세대는 외국에서 종란을 갖고 와서 부화장에서 집중적으로 알을 부화한다. 쉽게 말해 외국 할아버지와 할머니에 이어 국내에서 그 아버지와 엄마를 만드는 것이다.

이때 암평아리와 수평아리로 분류된다. 지금은 기술이 좋아 색깔만으로 암수를 알아낸다. 암평아리는 붉은색, 수평아리는 흰색이다. 부화는 37.8~38℃에서 21일간 부화한다. 모두 자동 전기부화다.

부화한 병아리는 종계장으로 이전한다. 모이를 먹고 사육을 하면 150일 정도 되면 알을 낳는 종계가 된다. 계란 생산용 종계는 평균 2천여원선. 이 종계에서 나온 종란을 갖고 부화장으로 가서 21일 만에 아들뻘 병아리가 태어난다. 이 병아리를 갖고 양계장으로 가서 사육되면 비로소 산란계가 태어난다.


◆ “닭도 닭 나름” 호수 따라 용도도 달라진다

보통 4호에서 시작된다. 6호까지는 삼계탕용, 7호에서 10호까지는 약닭, 10호 이후 18호까지는 백숙도 되고 볶음탕용도 된다.

예전에는 손수 잡았는데 70년대 이후 닭털을 뽑는 ‘통도리기계’가 나온다. 도계장 시절은 65년부터 시작된다. 그때 외국에서 자동도계설비가 수입된다. 현대화된 도계장은 북구 조야동 근처에 지역에선 가장 큰 닭잡는 공장이 있었다. 10여년 전에 사라졌다. 공식적으로 대구 시내에는 도계장이 없는 셈이다.

경북의 경우 상주 올품, 이현공단 근처의 키토란이 각각 도계장을 갖고 있다. 예전에는 청송 구미 포항에 유명 도계장이 있었다. 현재 거의 사설 도계장이 있다. 전국에 68개가 있고 정상적 영업은 45군데에서 하고 있다.


◆ 일제 때 대량말살됐다 부활한 토종닭

토종닭은 얼마나 유통될까. 일제 때는 우리닭이 많이 있었는데 일제 강점기 때 토종닭을 대량 말살시킨다. 57년쯤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입용 닭이 들어온다. 식용닭으로 수입된다.

토종닭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진다. 첫번째는 100% 순수 혈통은 아니지만 근사치 ‘재래토종닭’, 두번째는 일반적으로 식당에서 먹는 ‘토종닭’(일명 한협 토종닭), 농업진흥청에서 개발한 ‘우리맛닭’이 있다.

외형상으로 볼 때 재래토종닭은 고기 양이 제법 작다. 알도 많이 낳는다. 자기가 직접 품어서 부화시켜 번식력이 강하다. 백숙용으로 잘 나간다. 한협닭은 원래 예전에는 수입종이었는데, 7세대 토착형으로 보면 된다. 토종닭은 70일 정도 자라면 백숙용으로 판매가 된다. 우리맛닭은 100일 정도 사육되며, 도계된 상태에서 무게는 1.5㎏ 안팎.

우리맛닭은 2000년에 가금학계 박사들이 개발한 것. 오봉욱 교수(서울대) 등이 모여서 전국에 있는 재래토종닭 피를 다 모았다. 농업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복원시켰다. 2003년 드디어 복원이 된다. 전국의 40농가에 한 농가당 수천원만씩 지원했다.

그때 상당수가 죽었다. 채산성이 없다는 이유로 업자들이 외면하기 시작한다. 창녕의 한 농장만 존속하고 있었다. 이 농장까지 위태로울 때 그가 기술지원도 해주고 2년간 동업을 하다가 김천시 갑문면에서 독립을 한다. 당시 우리맛닭 종계 1천600마리로 시작한다. 양보다 질로 승부수를 띄운다. 이때 궁중한방백숙 붐을 일으킨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에 있는 큰나무집의 조갑연 사장을 만나 우리맛닭이 비약적 발전을 한다.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토종닭을 지켜낸 것이다.

2011년 7월1일부터 국내에선 닭의 경우 항생제를 사용하지 못한다. 닭은 배합사료를 많이 먹인다. 주재료는 옥수수, 콩 등 10여종의 곡물류다. 할머니가 장에 가서 사온 병아리를 키우면 장닭이 된다. 가장 맛있을 시기는 알을 낳기 바로 직전인 5개월, 수탉은 4개월 정도 되면 가장 맛있단다. ‘웅추’는 양계장에서 부화한 지 50~55일 정도된 수탉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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