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평범한 주부의 거액 횡령 사건!
수 십억이 사라지는 동안 아무도 그녀를 의심하지 않았다!
평화롭지만 조금은 지루한 일상을 산고 있던 평범한 주부 '리카'.
파트타임으로 일하던 은행의 계약직 사원인 된 '리카'는 미모와 다정한 성품으로
고객들의 신임을 얻게 되자 점점 자신감을 되찾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외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백화점에 들르게 된 '리카'는
판매원의 설득에 계획에 없던 화장품을 구매한다.
가지고 있던 돈이 부족했던 '리카'는 고객의 예금에서 1만엔을 꺼내 충당하고
백화점을 나서자 마자, 바로 은행을 찾아 그 돈을 채워 놓는다.
하지만 이는 그녀의 일상에 작은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한편, 까다로운 고객의 손자인 대학생 '코타'와 인사를 나누게 된 '리카'.
학비가 없어 유학할 위기에 처한 그를 안타깝게 생각한 '리카'는 도움을 주기 위해
또 한번 고객의 예금에 손을 댄다.
그 이후, 점점 그녀의 삶은 돌이킬 수 없이 어긋나버리고 마는데….
ABOUT MOVIE
제 35회 나오키상 수상자 가쿠다 미쓰요의 『종이 달』 영화화!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서스펜스 <종이 달>
일본 서스펜스 소설 원작 영화들의 명맥을 잇는다!
7월 23일 개봉하는 영화 <종이 달>은 칸이 주목하는 일본 영화계의 새로운 거장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의 연출과 미야자와 리에, 이케마츠 소스케, 고바야시 사토미 등 안정적인 연기력을 갖춘 배우진들의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나 영화 <종이 달>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원작의 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종이 달>은 일본을 대표하는 서스펜스 여성 작가인 가쿠다 미쓰요의 소설 『종이 달』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로, 원작이 가지고 있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서스펜스를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내며 해외 유수 언론 매체들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종이 달』의 원작자 가쿠다 미쓰요는 『고백』의 미나토 가나에, 『화차』의 미야베 미유키와 함께 일본의 미스터리, 서스펜스 장르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로, 20년이 넘는 긴 활동 기간 동안, 나오키상, 가와바타 야스나리상, 중앙공론문예상 등 일본의 주요 문학상들을 석권하며 대중들에게 그녀의 존재감을 알렸고, 특히 2004년에 집필한 작품 『대안의 그녀』를 통해 문학상 중 가장 명성이 높다고 알려진 제 35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일본 최고의 문학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이후 가쿠다 미쓰요는 『8일째 매미』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범죄’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이야기를 펼쳐 나갔고, 『종이 달』을 통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상 속에 숨겨진 섬뜩한 면모를 날카롭게 파헤치는 리얼 서스펜스를 선보이며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 <종이 달>은 탄탄한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서스펜스를 선보이며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던 영화 <고백>, <화차>를 이어, 원작 소설 『종이 달』의 탄탄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감독의 날카로운 연출력까지 더해, 새로운 서스펜스 드라마의 진수를 선보이며 많은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일본의 수많은 영화제를 휩쓴 영화 <종이 달>
“이런 이야기를 어떻게 영화로 만들지 않을 수 있겠는가!”
각종 언론 매체들의 쏟아지는 찬사까지!
영화 <종이 달>은 단 한 번의 선택으로 생긴 일상의 균열로 인해, 평범한 주부가 거액 횡령 사건의 주인공이 되어 세상을 뒤흔들게 되는 과정을 그려낸 서스펜스 드라마로, 깊이 있는 원작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을 뿐만 아니라, 칸이 주목하는 일본 영화계의 새로운 에너지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의 연출로 2014년 일본에서 개최된 수많은 영화제 31개 부문에서 수상을 휩쓸며 영화 평단들에게 작품성과 예술성,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
<종이 달>은 제 32회 토리노 국제 영화제 공식 상영과 올해 개최되는 제 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비전 익스프레스 부문 공식 초청을 시작으로, 제 27회 도쿄 국제 영화제 관객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제 38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우수 작품상, 우수 감독상, 우수 각본상, 우수 여우주연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우수 여우조연상, 우수 촬영상, 우수 조명상, 우수 녹음상(녹음, 정음), 우수 편집상, 신인 배우상 부문에서 수상을 거머쥐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제 88회 키네마 준보, 제 57회 블루 리본상, 제 39회 호치 영화상, 제 38회 야마지 후미코 영화상, 제 36회 요코하마 영화제, 제 27회 일간 스포츠 영화 대상, 제 24회 도쿄 스포츠 영화 대상 등 수많은 영화제에서 총 31관왕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뿐만 아니라 <종이 달>을 접한 해외 유수의 언론매체들은 “요시다 감독 특유의 직설적 연출이 빛나는 영화!” _ Hollywood Reporter, “일본 영화의 교과서 같은 영화,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스릴러가 펼쳐진다!” _ Variety 등의 리뷰를 남기며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리고 영화 <종이 달>을 접한 국내의 많은 영화 관계자들 또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7월 16일부터 진행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유지선 프로그래머는 “섬세한 연출력으로 오려낸 달, 미야자와 리에의 명연에 빛을 비추다!”라는 평가와 함께 요시다 다이하치의 섬세하고도 날카로운 연출과 주연 배우인 미야자와 리에의 훌륭한 연기력에 대한 호평을 남겼다. 이외에도 “극명한 색채 대비, 상승과 추락의 은유로 선연하게 그려낸 여인의 초상!” _씨네21 윤혜지 기자, “지폐 위에서 춤추는 불온한 욕망은 헛헛하고 외로운 현대인들의 자화상!” _영화평론가 심영섭, “이런 이야기를 어떻게 영화로 만들지 않을 수 있겠는가!”_ 소설 『종이 달』 권남희 번역가 등 영화 <종이 달>에 대한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르 불문,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온 미야자와 리에
7년만의 스크린 복귀작 <종이 달>로 국민 여배우로 우뚝 서다!
영화 <종이 달>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이유 중 하나는 영화 <종이 달>을 통해 일본의 수많은 영화제에서 수상을 휩쓸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 배우 미야자와 리에와 ‘우메자와 리카’라는 캐릭터의 만남이다.
영화 <종이 달>의 ‘우메자와 리카’역을 맡은 미야자와 리에는 중국의 곤극 배우 역할을 맡았던 <유원경몽>, 사무라이의 여인 역할을 맡았던 <황혼의 사무라이>, 한 남자의 죽은 아내, 그리고 그 빈자리를 채워주는 새로운 여인 1인 2역 연기를 선보였던 <토니 타키타니>까지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활동 반경을 넓혀왔다. 영화 <오리온좌에서 온 초대장> 이후 꽤 오랜 시간 스크린을 떠나있던 미야자와 리에는 연극 연출가 니나가와 유키오, 노다 히데키의 무대에서 활발한 연극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은 당시 미야자와 리에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최근 그녀가 연극 무대에서 주인공으로 활동하고 있어 처음에는 조금 긴장했습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야자와 리에가 연극 무대에서의 경험과 함께 40세가 지난 후 다시 스크린 진출을 생각하고 있을 때 마침 <종이 달>의 주연을 제안 받았다고. 그녀가 7년만의 첫 복귀작을 <종이 달>로 망설임 없이 선택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묻자 “어려운 캐릭터라 잠시 고민을 했지만, 요시다 감독님과 일을 같이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단번에 결정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언젠가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과의 작업을 꿈꾸던 미야자와 리에는 <종이 달>로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과의 완벽한 첫 호흡을 선보였고, 제 38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제 27회 도쿄 국제 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 등 크고 작은 영화제에서의 수상을 통해 완벽한 그녀의 연기력을 또 다시 입증 받았다. 감독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평범한 은행의 계약직 사원이자 주부인 ‘우메자와 리카’가 어떻게 거액 횡령범이 되었는지 ‘리카’의 변화 과정과 심리를 스크린 위에 완벽하게 표현해낸 미야자와 리에는 수 많은 영화제의 여우주연상 수상은 물론, 평단과 관객들의 극찬을 받아 그녀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퍼머넌트 노바라>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이 바라본 ‘공허함’
숨가쁜 서스펜스 속, 공감과 연민으로 짙은 여운 선사!
영화 <종이 달>이 다양성 영화 시장에 오랜만에 등장하는 서스펜스 드라마 장르로 많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는 가운데, 영화 속 숨가쁜 서스펜스뿐만 아니라, 여성 관객들의 공감과 연민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여성의 ‘공허함’에 대한 진중한 접근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종이 달>의 연출을 맡은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은 2010년작 <퍼머넌트 노바라>를 통해 이혼을 한 뒤, 자신의 친정으로 돌아온 한 여인이 고향에서 첫사랑과 다시 사랑에 빠지면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과 주인공의 심리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퍼머넌트 노바라>에서 인간의 본질적인 외로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랑에 빠져드는 여인들의 삶을 보여줬던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은, 여성 내면의 다양한 심리와 감성을 깊이 있게 파고드는 그의 장점을 영화 <종이 달>을 통해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
<종이 달>은 평범하지만 아주 조금은 지루한 일상을 보내던 주부 ‘우메자와 리카’가 어떻게 세상을 뒤흔든 거액 횡령 사건의 주인공이 되는지, 그 과정 속에 그녀가 느낀 ‘공허함’이라는 감정을 진중하게 그려내며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의 날카로운 심리 묘사를 잘 보여주고 있다. 어엿한 직장에서 고속 승진 절차를 밟고 있는 든든한 남편, ‘리카’의 능력을 인정하고 높이 평가해주는 안정적인 직장, 아름답고 단아한 외모 등 모자랄 것이 없는 것 같은 그녀이지만, ‘리카’의 깊은 내면에 자리 잡은 ‘공허함’은 그 어떤 것도 채워줄 수가 없다.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시작된 작은 범죄들이 반복되어 걷잡을 수 없이 큰 횡령 사건이 되기까지 긴장감 넘치는 과정을 비롯하여 한 여성의 깊은 내면 속 심리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낸 영화 <종이 달>은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느껴봤을 마음 한 켠의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특히 여성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연민으로 짙은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SPECIAL ISSUE
원작 소설에는 있고, 영화에는 없는 캐릭터,
쇼핑 중독으로 이혼당한 ‘아키’
병적으로 절약하지만 돈에 휘둘리고 마는 ‘유코’
사치에 빠진 아내와 이혼을 결심한 ‘가즈키’
소설 『종이 달』은 ‘리카’의 거액 횡령 사건이 일본을 떠들썩하게 한 이후, ‘리카’의 여고 동창생 ‘오카자키 유코’, 요리교실 친구 ‘주조 아키’, 옛 연인 ‘야마다 가즈키’, 이 3인의 시점에서 그녀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그녀가 어떤 성격의 사람인지, 왜 이런 일을 벌일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범죄에 연루된 ‘리카’와 달리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3인의 삶도 알고 보면 곪을 대로 곪아 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쇼핑으로 외로움을 달래고 있는 ‘아키’, 돈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병적으로 절약하지만 결국 돈에 휘둘리며 가족들을 힘들게 하는 ‘유코’, 예전의 부유한 생활을 잊지 못하고 사치를 부리는 아내와 이혼을 결심한 ‘가즈키’의 모습은 일본 버블 경제 막바지 무렵의 일본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가쿠다 미쓰요 작가는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몰아가는 ‘리카’의 불안한 심리와 함께 이들 3인의 일상에 드리운 자기 혐오의 감정을 교차 대비시키면서, 관객들에게 초조하고 두근거리는 긴장감을 전한다.
영화에는 있고, 원작 소설에는 없는 캐릭터,
‘리카’의 무의식을 대변하는 소악마적 직장 동료 ‘아이카와’
‘리카’를 수상하게 여기는 20년 근속 근무 직장 선배 ‘스미’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은 원작 소설을 두고 세상에 이빨을 드러낸 작품이라고 느꼈고, 이런 감정을 영화화 하는데 있어 도전하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대단히 실례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각오를 영화를 통해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하던 감독은 고바야시 사토미가 연기하는 ‘스미 유리코’와 오오시마 유코가 연기하는 ‘아이카와 케이코’라는 캐릭터로 그 해답을 찾아냈다. 제 3자의 회상으로 구성되어 있는 원작 소설과 달리 영화 <종이 달>은 현재 시점과 주인공을 기준으로 사건이 진행되어 가기 때문에 ‘리카’의 행동에 이유와 계기를 주는 인물이 필요했고 ‘리카’를 압박하는 ‘스미’와 ‘리카’의 무의식을 대변하는 ‘아이카와’에 의해 ‘리카’의 이야기에 속도감과 절박감을 부여했다. 특히 약삭빠른 젊은 창구 담당 직원인 ‘아이카와’라는 인물은 무심코 던진 한마디로 ‘리카’의 행동을 부추기게 된다.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은 ‘아이카와’라는 캐릭터를 ‘리카’의 갈등과 본인도 의식하지 않았던 욕망을 가시화하는 역할로 사용, ‘리카’에게만 보이는 검은 요정의 이미지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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