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스크랩] 무탄트 멧세지

tlsdkssk 2015. 5. 11. 12:20

 <교보문고>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부족 중 하나인 오스틀로이드라고 불리는

이종(참사랑 부족)문명인들을 가리켜 '무탄트' 라고 부른다.

 

돌연변이라는 뜻의 무탄트는

기본 구조에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 본래의 모습을 상실한 존재를 가리킨다.

 

신이 최초로 창조한 사람들이라 불리는 호주 원주민 참사란 부족.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고 모든 생명체가 형제이며 누이라고 믿는 이들,

 

문명돌개바람과 함께 몰려와

어머니 대지를 파헤치고, 강을 더럽히고,

나무를 쓰러뜨리는 문명인들을 보면서

원주민들은 그들을 '돌연변이' 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백인들과 타협하지 않은 마지막 원주민 집단으로 알려진 참사람 부족은

걸어서 호주 대륙을횡단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 책의 저자인 말로 모건은

이 참사람 부족이 엄선한 무탄트 메신저로 선택되어

이들과 함께 넉 달에 걸친 사막 도보 횡단여행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 책은 그 여행의 기록이며 세상의 문명인들에게 참사랑람 부족의 전하는 메시지다.

 

 


저자소개


지은이 말로 모건(Marlo Morgan)
자연 예방 의학을 전공한 의사로 호주에 초청받아 의료 활동을 하던 중 호주 원주민들의 세계와 만났다.

어느 날 원주민 집회에 초대되었다가 사막 오지에 사는 우너주민들과 넉 달에 걸친 도보 여행을 하게 되었다.

역시 호주 원주민들의 감동적인 메시지를 담은 두 번째 저서 <영원으로부터 온 메시지>를 펴냈다.

현재 미국으로 돌아가 강연과 글을 통해 호주 원주민 참사람 부족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을 하는 중이다.

옮긴이 류시화
시인. 시집으로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과 잠언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산문집 <삶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 인도 여행기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지구별 여행자>가 있다.

 

 

 

 

목차

 

1 초대받은 손님

2 시험에 통과하다.

3 신발이 필요없는 사람들

4 지구 반대편으로의 여행

5 원주민은 사람이 아니다.

6 사막에서 보낸 하루

7 참사람 부족

8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

9 몸 청소

10 보석의 가치

11 더 나아지는 걸 축하하는 사람들

12 새로운 인간으로 태어난다.

13 진정한 치료

14 배움을 주는 것들

15 조화를 이룰 줄 아는 사람들

16 세상이 중심

17 음악 치료

18 꿈을 붙잡는 사람

19 희한한 저녁 식사

20 행복을 전하는 사람

21 길잡이가 되다.

22 신성한 동굴에 들어가다.

23 꿈의 시대

24 그림으로 기록한 역사

25 참사람 부족의 일원이 되다.

26 생일이 아니면서도 행복한 날

27 모든 것이 비에 떠내려가다

28 내가 원하던 삶

29 작별

30 해피 엔딩

 

 

 



북로그 리뷰


 
도반의 책장에서 내 마음을 멈추게 했던 책,
여러 책 중에서도 내 눈을 멈추고, 내 손가락을 움직여
책장을 펼치게 한 책입니다.
 
결국 책을 빌려 만났습니다.
책 표지에서 만나 듯
호주 원주민 '참사람 부족'이 문명인들에게 전하는 주옥같은 메시지였습니다.
 
우주의 소리를 들으며 말하지 않아도 그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합일한 영혼의 이야기에 문명세계를 살아가는 자신의 삶을
거울처럼 비추게 됩니다.
 
한 단락 한 단락 이어질 때마다 한 호흡 한 호흡 쉬어가며
다시 묵상의 시간을 가집니다.
 
생일을 축하하는 문명인에게 그들은 말합니다.
"왜 그렇게 하죠? 축하란 무엇인가 특별한 일이 있을 때 하는 건데,


나이를 먹는 것이 무슨 특별한 일이라도 된다는 말인가요?


나이를 먹는 데는 아무 노력도 들지 않아요.
나이는 그냥 저절로 먹는 겁니다."
 
그들은 그렇다면 무엇을 축하하는 걸까?
"나아지는 걸 축하합니다.
작년보다 올해 더 훌륭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그걸 축하하는 겁니다.
하지만 그건 자기 자신만이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파티를 열어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지요."
 
그들은 문명의 삶을 살아가는 나를 일깨웁니다.
샐러드에도, 고기에도, 갖은 음식에 소스를 뿌려먹는 것처럼
소스가 문명인들의 가치관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거.
사실을 있는 그대로 체험하거나 받아들이지 않고
소스로 고기를 덮는 것처럼 보편적인 법칙을 상황과 조건에 따라
편리성, 물질만능주의, 심리적인 불안감 등으로 덮어 버린다는 것.
 
그랬습니다.
소스를 사용하고, 그걸로도 부족하여 원하는 것으로 토핑을 합니다.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면 마치 유행에 뒤떨어지고 촌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자연에서 와서 자연과 함께 살고 있지만
꼭 필요한 만큼만 사용합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이유가 있다는 거.
 
나 또한 지난 해 보다, 아니 경험을 통해 진리의 깨달음을 통해
어제보다 더 지혜로워진 스스로를 축하할 일이 많아지길 기대하며
스스로의 영혼을 맑히는 묵상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창가로 스며드는 겨울 햇살의 따사로움이 고와서
손바닥으로 살포시 담아봅니다.
 
'~~~ 좋다.'

 

 

 

 

 

 

우리는 '무탄트'. 
 
책을 만나는 것은 참 묘한 인연인 것 같다.

내가 구본형씨의 책을 읽지 않았다면 만나지 못 했을 책이었다.

 

책을 읽고 난 지금도 나는 가슴이 설레인다.

 

"배금" 을 읽고 허해졌던 내 가슴이 이 책을 통해 감동으로 충만해졌다.

 

호주에 살고있는 '참사람 부족'

무탄트라 부르는 우리들에게 남기는 간절한 메시지에 관한 책.

 

'말로 모건' 이라는 백인 여의사가 겪은

호주대륙 횡단 여행기가 나를 따듯하게 감싸 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를 받은 것 같은 기분이다.

정말 소중히 간진하고픈 책이었다.
 
50대 백인 여의사가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들의 여행에 동참 한다.

넉달 가량의 긴 여정을 그들과 함께 보내며 그들의 지혜에 감동하고,

그들의 진실한 마음에 감동하며 그들에게 동화되어 가는 이야기다.

 

그녀는 그들에게 선택된 메신저다.

 그녀를 통해 전해지는 그들의 메시지는 참으로 놀라운 것 이었다.

 

그리고 무엇하나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는 것이 없을 만큼

그들의 이야기는 가슴에 와 닿았다.

 

자연을 대하는 그들의 자세는

우리 모두가 가슴에 깊이 새기고 배워야 할 바른 자세라 생각한다.

 

그들을 무지한 야만인 쯤으로 치부해 버리는 사람들은

왜 그들이 알고 있는 당연한 것들을 깨닫지 못할까?

 

말로 모건의 말처럼 '참사람 부족'이 지구촌의 지도자가 된다면

우리들의 인간관계나

삶이 얼마나 풍요롭게 바뀔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니 헛 웃음마져 나온다.
 
모든 세상 만물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하는 그들의 태도를 우리는 배울 필요가 있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누리고 살면서도 늘 불평불만을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

 

더 갖기위해 아둥바둥 안간힘을 쓰고,

더 갖은자를 부러워하고, 늘 물질에 집착한다.

 

어쩌면 그 광적인 집착이 우리를 망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무것도 소유하고 있지 않은 그들은 우리들처럼 불행해 보이지 않는다.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그 마음. 무엇인가를 소유함으로 행복한 것이 아니라

 그 무엇인가로 인해 얻은 경험을 더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

그 것이 진정한 삶이 아닐까 싶다.
 
살아가며 이름을 여섯번 정도 바꾼다는

그들에게 이름은 곧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그들은 자신의 재능을 이름으로 표현한다.

영적인 능력이 있는 여인은 '영적인 여자',

사람들을 치료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은 '치료사' 라고 부른다.

 

저마다 자신의 재능을 이름으로 부른다.

그리고 그 이름은 새로운 재능을 얻었을 때 다른 것으로 대체 된다.

 

그들에게 생일은 의미가 없다.

아무런 힘도 노력도 들이지 않고

그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먹는 나이도 그들에겐 의미가 없다.

 

다만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어제보다 더 나은 자신이 되었는가 하는 것이다.

 

때문에 그들은 자신이 과거보다 나아졌다고 느낄 때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축하를 받는다.

 

내가 가장 받아들이고 싶은 부분이다.

그저 한 살 더 나이를 먹는 것이 무에 그리 축하할 일일까?

 

과거보다 발전한 나 자신이 되는 것.

그것에 무게를 두는 삶. 나는 그것이 더 옳다고 믿는다.
 
평생을 살면서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

이 지구상에 온 이유가 무엇인지,

자신의 존재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많은 무탄트들.

 

그들의 삶에 고개를 내저으며 눈물을 떨구던 그들의

진심어린 걱정과 안타까움이 내 가슴을 두드린다.

 

어쩌면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너무 큰 것을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저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비밀을 지켜주는 것이 재능인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어떤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는다.

다만 편안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도와주고 들어주는 것 뿐이다.

그것이 그녀의 재능인 것이다.

 

모두들 그녀의 재능을 인정하고, 그녀 또한 자신의 재능을 하찮다 여기지 않는다.

그녀를 보며 나도 내가 갖인 재능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겼다.

 

단 한명에게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은 재능인 것이다.

그들의 시각에서 말이다.

너무 크게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으니 나에게도 많은 재능이 보인다.

누군가 나로 인해 행복할 수 있고, 즐거울 수 있고,

도움이 된다면 나는 분명 이 세상에 온 이유가 있는 것이다.

 

존재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절로 마음이 가벼워 지고 뿌듯해 진다.
 
이 책 속에 담겨진 그들의 메시지를 다 기억할 수 있을까?

더이상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도 낳지 않을 것이라는 그들.

그들은 그렇게 스스로 부족의 종말을 선택했다.

 

나는 어쩐지 그들의 절박한 그 선택이 나로 인한 것 인듯 가슴이 아프고 미안했다.

그들을 미개한 인간이라 치부해 버리는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그들을 들여다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들을 벼랑 끝으로 내 몬 것은 우리 모두가 아닐까?

그들의 간절한 메시지를 우리는 받아들이고 실천해야 한다.

 

그것이 그들이 우리 무탄트들에게 바라는 것이니까.

이 세상이 조금이라도 온전해지는 유일한 길이니까.

그들의 진정어린 그 충고가 너무 감사하다.
 
** 무탄트는 돌연변이라는 뜻이다.

기본 구조에 어떤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 본래의 모습을 상실한 존재를 말한다. 우리들 처럼....


 

 

무탄트 메세지를 읽고...

 

 

처음 이책을 접한건 법정 스님의 서평집 "내가 사랑한 책들이었다"
책을 사면 처음부터 대충넘기다 관심가는 문구부터 보는 성격이라
책을 소개하는 머릿글부터 보던중 상상할수 없는 문체 한글을 접하게 되었다.
 
"참사람 부족은 자신들의 탐욕을 위해

생명의 토대인 어머니 대지를 학대하고 파괴하는 무탄트들에 맞서는 방법으로

더 이상 결혼 하지도 낳고 자식도 낳지 않기로 결정한다.

이제 그들 중 가장 젊은 사람이 죽으면, 그것이 순수한 부족의 종말이 되는 것이다"  

                                              

- 서평집 일부-

 


한 부족의 종말?

부족장의 결단은 왜? 라는 호기심으로 책을 사서 읽어 나갔다.


현재 우리들이 관심있어하는 돈,성공,명예 이런것은 없다.


하지만 인간으로서 잊고 살았던 많은 진정성
삶에서 몸으로 깨닫은 마음의 울림을 갖고 있고, 무엇보다
내가 사는 삶이 부끄러울 정도로 내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

 

 

 

 

 

잘못된 메시지

 

<마음공부를 하지 않은 일반인 입장에서 본 무탄트 메세지 평가입니다.>

   

이 책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미국에서 활동하던 말로 모건(Marlo Morgan)자연 예방 치료법을 전공한 여의사다.

어느 세미나에서 우연히 저자의 자연치료법 강의를 듣게 된 호주 의사협회 관계자의 초청으로

미지의 대륙인 오스트레일리아로 날아간다.

 

그곳 의료기관에서 일하던 그녀는

원주민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소외계층인 그들을 돕기 위해 회사를 만들고 그들을 지원한다.

 

어느 날 갑자기 생면부지의 원주민으로부터 초청을 받고

참사람부족이라는 그들의 무리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합류한다.

 

주인공은 넉달 동안 사막 도보 횡단에 참여하게 되고

여기서 일어나는 갖가지 고충과 경험을 통해 지구환경 보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그리고 저자 본인도 한층 더 성숙한 인간으로 거듭나는데...

바로 물질문명에 찌들어 자신만의 행복과 이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돌연변이(무탄트, Mutant)문명인에서

참사람부족민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은 새로운 참사람으로... 

   

한편 이 책에선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상상력에 바탕한 신비적 주술과 초능력의 미래 환타지가 날뛰고 있다.

 

이는 저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읽는 이로 하여금 강한 거부감을 들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적어도 내게는... 우선 이 책 내용의 진실여부가 무엇보다 궁금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끊임없이 진실이라고 우기지 않는가?

과연 Fiction일까? Non Fiction일까?

 

그녀는 무슨 생각으로 이 책을 썼을까?   

저자가 의도하는 것이 무엇이든 나는 내용만을 살필 뿐이다.

 

 


텔레파시 문제 
  

~103p, ...우주안의 모든 것은 저마다 존재 이유를 갖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변덕이나 부적합한 일, 우연 따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이해와 지혜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청각이 완벽한 걸...

오묘하고 고상한 문장들을 단지 텔레파시만으로 전달 받았다고 말한다


  

~122p, 부족 어른의 얘기 중에 전쟁, 도덕성, 식인종, 지도자, 전투, 병사들의 부모,

양쪽 군대 등의 단어를 텔레파시로 알아들었다는 주장, 과연 사실일까


  

~157~160p, 해박한 경제지식을 가지고 있는 원주민 부족, 사업구조, 일종의 도박,

 개인의 능력, 수단, 경제구조, 사업의 목표, 공장에서 만든 물건, 사업은 단지 개념이고

계약일 뿐인데...

 

이런 단어들을 텔레파시로 전달하는 원시부족민들...

세상의 중심에서 우뚝 선 그들의 놀라운 통찰력에 감동한 저자는 이렇게 말했다.

"이곳은 오지가 아니라 어쩌면 세상의 중심이었다." 

  

종교적 유사성 문제 


   ~65p, 원주민의 명상 모습은 우스꽝스럽게도 인도식  명상을 하고 있으며

머리에는 나뭇잎이나 꽃을 올려놓은 어설픈 포즈를 취하고 있다


   ~84p, ……일단 우주의 허락을 얻은 다음 손바닥을 식물들 위로 지나가면 뜨거운 열기로 인해 손바닥이 떨릴 정도라는 것…… 중국 기공술에 나오는, 손바닥에서 방사되는 기열(氣熱)에 관한 얘기다


   ~120~121p, ‘영혼들의 진화나 다시 태어나는 것은 불교의 윤회사상을 얘기하는 것 같았고 식물들이 산소를 공급하는 과정에 대해 원주민들이 친절하게 설명하는 과정은 헛웃음이 나왔다.  


   ~139p, ... 경험의 순환고리의 완성, 훗날 당신의 인생에서 되풀이 된다는 것...

이것은 불교의 윤회설과 같은 내용이다. 이 내용은 고대인들의 샤머니즘이나 애니미즘으로 설명 될 수 있지만 문장 자체로는 불교의 윤회설을 설명하는 것으로 느껴졌다


   ~147p, 참사람 부족이 지구촌 가족으로서 자신의 존재이유를 생각해야 한다는 원시부족민의 판단과 사고는 경이롭기까지 하다.  


   ~149p, ……동물이 하나씩 멸종할 때마다 인류의 종말도 한걸음씩 다가온다.…… 의미 있는 대화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인류의 종말을 자주 언급하고 있다


   ~172p, ……호흡법과 정신 집중을 통해 꿈속에서도 분명한 의식을 갖고 행동할 수 있다는 주장, 몸을 효과적으로 회전시키면 몸의 일곱 개 센터에서 에너지가 소용돌이치면서 커진다고 그들은 설명했다.……

 

힌두교에서 말하는 몸의 일곱 개 차크라로 <물라다라 차크라>, <스바디쉬타나 차크라>, <마니푸라 차크라>, <아나히타 차크라>, <비슈드하 차크라>, <샤다쉬바 차크라>, <사하스라라 차크라>를 말한다.

 

차크라는 일종의 생명에너지 센타를 말하며 이 센타를 지속적으로 연결, 타통하면 쿤달리니(내적 에너지의 집성된 형태)를 이루어 대성인(大聖人)이 된다는 것인데 불교의 해탈이나 도교의 대라천(大羅天) 신선이 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지금도 인도에서는 이들을 크리슈나, 요기, 명상가로 지칭한다. 힌두교에 나오는 내용까지 참고한 것 같다


   ~188p, ...이 우주에는 오직 하나의 인류가 있을 뿐이고,

다만 그림자가 서로 다를 뿐입니다...  이건 무슨 종교적 관점일지


   ~210p, ……물질을 이루는 네가지 요소, 즉 물, , 공기, 흙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그 동작을 네 번 반복했다. 내가 그대로 따라 하자 흘러내리고 남은 모래가루가 손가락에 달라붙었다.…… 불교에서 얘기하는 우주만물의 생성요소인데 <지수화풍(地水火風)>을 얘기한다.  


   ~241p, 풍경처럼 생긴 작은 종을 부채로 부쳐 울리게 하는 의식,

네팔이나 부탄 같은 불교국가에서 쓰는 걸 본 것 같은데... 


   ~257p, ……한편 살인자는 자기 삶에 도전해 실패했기 때문에

언젠가 다시한번 혹독한 시험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의 인과응보와 윤회설을 얘기한다



   둔갑술과 초능력 문제  


   ~153p, ……참사람 부족민이 새를 부르는 의식을 마치자 그들(참사람부족민)의 먹이가 되기 위해 스스로 날아와 죽어주는 새들다른 생물들을 뇌파로 움직인다는 말인가


   ~240p, ……사막에서  둔갑술을 사용하는 원시부족민들, 환각을 불러 일으켜 한 사람을 여럿으로 보이게 하는  특별한 방법, 한 사람을 열 명이나 오십 명으로 보이게 할 수도 있는 초능력의 원시부족민들…… 무협지를 방불케 한다


   ~276p, ……나는 호주의 오지에서 배운 지식을 이용하며 내 남은 인생을 보낼 생각이에요.

참사람 부족의 모든 지식을 이용할 거예요! 마술적인 둔갑술까지도!……

끝내는 둔갑술을 배웠다고 스스로 고백했다

 


   이해되지 않는 기타의 문제들 


   ~69p, ...참사람 부족은 호주를 점령한 백인 침략자들과 타협하지 않은 마지막 원주민 집단, 6~10명 정도의 작은 가족 단위로 생활하던 그들이

무탄트 메신저로 선택된 그녀(저자)의 특별행사를 위해 모여들었다는 것...  


   ~91p에 나오는 남녀의 사진중 백발의 늙은 원주민 여자가 아주 고급스럽게 보이는 블라우스를 입고 있다는 사실. 거의 전부, 벌거숭이로 살아가는 호주 원주민 부족이라고 앞에서 설명했는데도 말이다.

만약 다른 부족이라면 '참사람부족'은 이젠 사라져 다시 만날 수 없단 말인가


   ~235p, 정부에서 원주민들에게 주택을 선물했을 때 원주민들은 마당에서 잠을 자고 집은 창고로 이용했다는 얘기는 미국 인디언들의 얘기가 아닌가


   ~220~221p, ……신의 부족인 참사람부족은 이제 곧 지구를 떠날 것이다.

 

고차원의 영적인 생활, 금욕생활, 엄격한 육체의 수행을 보여주는 방법...

우리가 떠난다는 사실을 당신은(저자) 바깥세상의 무탄트들에게 전해줄 메신저로 선택되었다.

 

비 내리는 것이 이미 달라졌고, 더위는 날로 심해지고 있으며, 동물과 식물의 번식이 줄어드는 것을…… 지구환경의 변화는 수십 억 년 동안 반복 진행되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기존 생명체는 멸종되고 새로운 생명체가 탄생되는......

다만 작금의 환경파괴는 인간문명의 폐단이다


   ~110p의 아무도 갈 수 없는 땅

Never-Never Land (호주 퀸스랜드의 북서쪽의 불모지를 일컫는 말)에 살고 있는 원시부족이 책 끝물에는 호주 남서부의 토착민으로 나온다.  


   ~165~166p, ……참사람 부족은 시간이 시작된 이래로 줄곧 그 땅에 있었다고 말했다.……

 

지구의 현재 나이가 45~50억년 정도인데... 


   ~224p, 호주 땅에 최초의 인간이 등장했을 때는

지구상의 모든 육지가 하나로 이어져 있었다고 참사람 부족은 믿고 있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약 3억년~18천만 년 전의 지구는 하나의 땅덩어리(판게아)였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사람이 호주대륙에 살게 된 시간적 연혁은 겨우 5만 년 전이라 한다


   ~234p, ……동굴 벽에 그려진 그림들을 통해 영국통치자에 대한 승인,

화폐제도의 도입, 처음으로 목격한 자동차와 비행기, 최초의 제트기,

호주 상공을 돌고 있는 인공위성들, 일식과 월식, 심지어는 비행접시처럼……

 

동굴에 벽화를 그려 놓은 참사람부족민들의 얘기를 통해 알타미라 동굴벽화가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

 

시간 기록이 담겨 있는 야산의 동굴로 들어간 후 다시 수직갱도를 통해 들어간 동굴에 그려져 있는 그림들은 사우트올라1879년 여름에 발견한 스페인 알타미라 동굴 벽화의 발견 경위와 매우 비슷하다


   ~256p, ……파충류는 너무 공격적이고 교활하다고 생각하며 악어에서 나오는 좋지 못한 파장은 그 고기를 먹은 사람의 파장과 섞일 수 있으며, 그리하여 그 사람을 불안하고 폭력적으로 만들기 쉽다……

이것은 추적 60같은 우리나라 시사프로그램에서 많이 방영한 것 아닌가?

우리나라에서도 문제가 되었다면

미국이나 호주에서도 추적 프로그램에 나왔을 것이고 저자도 보았을 것이다


   ~277p, 우룬제리 부족의 어른, 부르남 부르남은 이 원시 부족민과 무슨 관계일까?

현대화, 도시화된 원주민들이 초능력 부족인 '참사람부족민'과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참사람 부족민으로부터 두 가슴이란 정식 부족민 이름까지 가지게 된 지은이는

이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책을 출판하여 31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24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엄청난 부와 명예를 얻었다.

지금도 많이, 꾸준하게 팔리는 책이다.

 

우리나라에선 <무탄트>로 출판되었다가 절판된 후 <그곳에선 나 혼자만 이상한 사람이었다>로 재출판 되었고, 2003년에는 편집과 장정을 달리하여 <무탄트 메시지> 세 번째 출판되었다. 이제 곧 영화로도 만들어질 것 같다. 책 말미에 할리우드 관계자가 저자를 만났다고 했으니까...

   이 책의 내용이 소설인지 다큐인지 알 수 없다.

교보문고에선 [/에세이]로 분류되어 있다지만 이 책은 완벽한 소설이다.

상상력에 바탕한 미래 환타지 소설이 분명하다.

 

다만 자연파괴의 위험성과 물질만능주의는 새겨 들을만한 얘기고

내용도 진실이라고 주장만 하지 않는다면 흥미있는 읽을거리였다.

 

참사람 부족은 오스틀로이드라고 불리는 인종이라는데

과연 그런 초능력 원주민들이 있기는 있단 말인가

   ~236p, ……참사람 부족의 지혜는 나를 끊임없이 놀라게 했다.

만일 그들이 세계의 지도자가 된다면 우리의 인간관계는 많이 달라질 것인가?…… 

   정말 그렇게 된다면..., 아마도...,

국가간 반목과 전쟁의 참화 속에서 인류는 멸망할 것이다.

 

순수와 이상향을 꿈꾸는 지도자는

달콤한 먹이를 사랑하는 인류로부터 총탄세례를 받을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소위 문명인들은 원시 부족들을 미개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시라과연 누가 미개인인가.

 


   

-------------------------------------------

 

무탄트가 지구 반대쪽(호주)에서 보내온 메세지

무탄트
작가
말로 모건
출판
정신세계사
발매
1994.11.01

저희 집에는 책장이 많아요.

엄마, 아빠, 저, 여동생 넷이 살지만 방 하나는 한쪽 벽에 책장이 가득한 책 방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방과 동생 방에는 또 책장이 있답니다.

저와 동생이 둘 다 공부를 했기 때문에 문제집도 많지만, 책도 상당히 많은 편이에요.

부모님께서 두 분 다 젊었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으셨기 때문에 상당해 옛날에 출판된 책들도 많죠.

무탄트도 그런 책들 중 하나였어요.

대학와서 책을 많이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집에 있는 좋은 책들 부터 먼저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생각보다 군주론, 초한지 등 고전 명작들부터 경제,경영 서적, 자기 계발서, 심리학 서적, 커뮤니케이션 서적 등 저희 집자체가 거의 도서관이더라구요!!

그래서 집 책장에서 보물들을 찾아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도 그런 책들 중 하나입니다.

"그곳에서는 나 혼자만이 돌연변이였다"

무탄트 Mutant "돌연변이"

​이 책은 기본적으로는 '소설'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호주 원주민 부족과 함께 한 120일간의 오지 여행이야기 실화를 담고 있습니다.

오지의 원주민 부족에 의해 하루 아침에 '원시인'이 되어버린 문명인 여의사.

그 여행에선, 온갖 모험과 불가사의한 사건들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주민과 함께 한 야생의 방랑 여행은​ 그녀에게, 나아가 우리 "무탄트"들에게 큰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 살고 있는 사회가,

우리의 삶 자체가

얼마나 미시적인지

진리와 멀어져있는지

그렇기 때문에 이상하고 돌연변이인 것은 그들이 아니라 "우리"임을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늘 생각해오던 진리가 담겨있는 책이지만

누군가에게 함부로 추천할 수는 없는 책입니다.

문명사회에 우리들은, 이제 우주 태초의 원초적 진리마저 이해하지 못할 만큼 돌연변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 진정한 깨달음을 얻는다면

가장 마지막 장에, 우룬제리 부족 추장 부르남 부르남의 글을 보고

그 글자에서

그 메세지에서

위엄과 압도감, 그리고 무엇인가 영감을 얻게 될 것입니다.

어려운 내용도 아니고 이상한 내용도 아니지만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다음 여정이 궁금해서 페이지를 넘기는 것을 멈출 수가 없도록 만드는 책입니다.

이 책에 대해서 어떤 깨달음이나 가르침이 있는지 차마 글로 쓰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살아온 모든 측면에서, 우리의 모든 인생의 측면에서 이 책은 깨달음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차마 내가 이 포스팅에 몇 줄짜리로 적을 수가 없지요.

인상 깊은 구절들도 따로 떼어 놓고 보면 평범한 깨달음이지만

​그 맥락 속에서 본다면 결코 그렇지가 않습니다.

다 읽고 나서도 후련한 것이 아니라 자꾸 우리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드는 것.

"나아지는 걸 축하합니다.

지난해보다 올해 더 훌륭하고 현명한 사람이 되었으면, 그걸 축하하는 겁니다.

하지만 그건 자신만이 알 수 있으니까,

잔치를 열어야 할 때가 언제인지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잔치의 주인공이지요."

"'참사람'부족은 반사적으로 말을 쏟아내지 않는다는 것을 나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항상 신중하게 생각한 뒤에야 말을 한다.

오타는 내가 천천히 열을 셀 수 있을만큼 오랫동안 뜸을 들인 뒤에야 메시지를 나에게 전달했다."

​"모든 인간은 이 세상을 잠시 방문하고 있는 영혼이에요. 모든 영혼은 영원한 존재죠. 다른 사람과의 만남은 경험이고, 모든 경험은 영원한 인연이에요. 우리 '참사람'들은 모든 경험의 순환고리를 그때그때 완전히 닫는답니다. '무탄트'들과는 달리, 우리는 순환고리의 끝부분이 풀린 상태로 놓아두지 않아요. 남에게 나쁜 감정을 품은 채 떠나면, 그 순환고리는 끝나지 않고 나중에 다시 되풀이될 거에요. 그렇게 되면 고통은 한 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깨달음을 얻을 때까지 몇 번이고 거듭해서 겪게 될 겁닏.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관찰하고 거기서 깨달음을 얻어 전보다 현명해지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고맙다고 말하고 평화롭게 떠나는 건 좋은 일이지요."

"인간(무탄트들)은 사는 것만으로도 너무 바빠서 존재가 될 수 없는 것 같다는 것이다."

"당신이 정말로 자신의 무언가를 바꾸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그렇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당신 자신의 굳은 결심이며,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성격 중에서 바꾸고 싶은 것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당신이 버릴 수 있는 것과 새로 얻을 수 있는 것에는 한도가 없다. 당신은 자신의 삶을 통해서만, 즉 당신이 어떻게 행동하고 무엇을 하는가에 의해서만 남에게 진정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렇게 믿고 있기 때문에 '참사람'부족은 날마다 좀더 나은 사람이 되는 데 노력을 쏟는다."

​"'무탄트'들은 많은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가는 길은 내가 가는 길과는 다르다고, 너의 구세주는 나의 구세주가 아니라고, 너의 영원은 나의 영원이 아니라고. 하지만 사실은 모든 생명은 하나입니다. 진행되고 있는 놀이는 단 하나뿐입니다. 이 우주에는 오직 하나의 인류가 있을 뿐이고, 서로 다른 수 많은 그림자가 있을 뿐입니다. '무탄트'들은 신의 이름을 논하고, 어떤 건물에서 어떤 날 어떤 의식을 거행할 것인가를 논합니다. 신은 지구에 왔는가? 신에 관한 이야기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진리는 어디까지나 진리입니다. 남을 해치면, 그것은 곧 자기 자신을 해치는 것입니다. 남을 도우면, 그것은 바로 자신을 돕는 것입니다. 피와 뼈는 모든 사람의 몸 속에 있습니다. 가슴과 머리가 서로 다를 뿐입니다. '무탄트'들은 고작 100년을 생각하고, 자기만을 생각하고, 자신의 개별성만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참사람'들은 영원을 생각합니다. 우리의 선조들, 아직 태어나지 않은 후손들, 이 지구상의 모든 생명, 이 모두가 하나인 것입니다."

"왜 '무탄트'들은 깨닫지 못할까요? 내가 부른 노래가 단 한 사람만이라도 행복하게 해준다면, 그건 훌륭한 일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단 한사람이라도 돕는다면, 그건 좋은 일입니다. 우리는 어쨌든 한 번에 한 사람밖에 도울 수 없으니까요."

​"인간 존재를 경험한 영혼이 그 경험으로부터 퇴장하는 자연스러운 방법은 자신의 자유 의지와 선택권을 행사하는 것이다. 120세나 130세 쯤 되었을 때, '영원'으로 돌아가는 일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면, 우리는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가를 우선 신에게 물어본 다음, 자신의 생애를 축하하는 잔치를 연다.

 우리 부족은 아기가 태어날 때마다 그 아기에게 똑같은 말을 하는 관습을 갖고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아기가 처음 듣는 인간의 말은 똑같다. "우리는 너를 사랑하며, 이 여행길에서 너를 도와주겠다."

생애를 마감하는 마지막 잔치가 열리면, 모든 사람이 잔치의 주인공을 껴안고 이 말을 다시 한번 되풀이한다.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처음 들은 말을 이 세상을 떠날 때 마지막으로 또다시 듣는 것이다! 그런 다음, 떠나는 이는 사막에 나가 앉아 육체의 조직을 닫는다. 그러면 2분도 지나기 전에 숨을 거둔다. 슬픔이나 애도는 전혀 없다."

"기도가 정신 세계를 향해 외향적으로 말하는 것이라면, 그들의 방식은 정반대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그들은 말하지 않고 듣는다. 그들은 마음 속에서 생각을 깨끗이 몰아내 다음, 받을 준비를 갖추고 기다린다. 그것은 "'무탄트'들은 지껄이느라 바빠서 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논법인 듯 했다."

"스스로 받아들이는 고통을 제외하고는 어떤 고통도 주어서는 안 된다."

- 「무탄트」 ​

출처 : 진리에 이르는 길
글쓴이 : 知友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