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호에서
나희덕
얼어붙은 호수는 아무것도 비추지 않는다
불빛도, 산 그림자도
잃어버렸다
제 단단함의 서슬만이 빛나고 있을뿐
아무것도
아무것도 품지 않는다
헛되이 던진 돌맹이들..
새떼 대신
메아리만 쩡 쩡 날아오른다
네 이름을 부르는 일이 그러했다
*Марк Олич (마르크 오리츠)作 (b:1974~, Russia, Ballet Photographer)
*Teahouse of the winter/ by Kim Yien Sug /김희갑 작곡. 양인자 작사
*그 겨울의 찻집
Teahouse of the winter / by Electronic violinist Jo A Ram
http://youtu.be/YMUfmOPLYQU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水月 원글보기
메모 :
'詩가 흐르는 상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항아리 / 문 숙 (경남 하동, 1961~) (0) | 2014.12.18 |
---|---|
[스크랩] 한계령을 위한 연가 / 문정희 (0) | 2014.12.17 |
[스크랩] 따뜻한 슬픔 / 홍성란 (0) | 2014.12.14 |
[스크랩] 꽃 / 문인수 (0) | 2014.12.14 |
[스크랩] 강-황인숙 (0) | 2014.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