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한자락

행복한 첼로

tlsdkssk 2013. 9. 30. 15:54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3번 A장조를 듣는 중이다.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다섯 작품 중 3번이 가장 훌륭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요요마가 연주한 것으로 듣고 있다.

첼로는 행복했을 것이다.

자기의 몸통을 울려 악성 베토벤이 작곡한 첼로곡을 노래하고 있다니....

오늘같이 선선하고 흐릿한 날의 첼로 음은 별나게 가슴을 파고든다.

낮으막한 저음은 가을이나 겨울에 들어야 제맛이 난다.

낭낭한 피아노 소리와 어우러지는 첼로 소나타에 잠시 눈을 감는다.

'내 마음 한자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이성복 11월  (0) 2013.10.26
산이 상을 주다  (0) 2013.10.18
푸치니를 듣는 밤  (0) 2013.09.29
아주 긴 연필을 선물 받다  (0) 2013.09.22
눈물은 어디에 숨어 있는 것일까  (0) 2013.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