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흐르는 상자

[스크랩] 지진 / 신달자

tlsdkssk 2009. 7. 20. 06:54

    지진 당신이 내 앞에 있었다 지진은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강력한 쓰나미의 해일이 지구를 덮쳐 버렸다 오 맙소사! 우리는 비를 사랑의 비라고 고쳐 불렀다 사랑은 대답이 없었다 폐허의 가슴과 가슴이 지붕을 이뤄 오래 폐허로 살았다 당신은 어느 날 내 몸의 폐허까지 온몸에 휘감고 해일에 힙쓸려 몸 날렸지만 내 몸부림치는 폐허는 더 터를 넓혀 갔다 흔들흔들흔들흔들 아직도 여진은 계속. ...詩 신달자...

출처 : 지진 / 신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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