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의 <에그먼트 서곡>을 듣다가
지휘봉을 든 사람처럼
지휘를 해보았다.
처음엔 두 팔로만 하다가
나중엔 지휘가 온몸으로 옮겨졌다.
하다 보니 아하, 이게 춤이 아닌가.
나 혼자 춤을 추었다.
아니 에그먼트와, 베토벤과 나와
이렇게 셋이서 추었다.
좋은 아침.
즐거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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