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한자락

셋이서 춤추기

tlsdkssk 2010. 12. 29. 10:22

베토벤의 <에그먼트 서곡>을 듣다가

지휘봉을 든 사람처럼

지휘를 해보았다.

처음엔 두 팔로만 하다가

나중엔 지휘가 온몸으로 옮겨졌다.

하다 보니 아하, 이게 춤이 아닌가.

나 혼자 춤을 추었다.

아니 에그먼트와, 베토벤과 나와

이렇게 셋이서  추었다.

좋은 아침.

즐거운 인생. 

'내 마음 한자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인 잔 속의 아가들  (0) 2011.01.01
더 사랑하지 못한 죄  (0) 2010.12.31
그대  (0) 2010.12.28
시동이 걸린다  (0) 2010.12.27
하나 썼다  (0) 2010.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