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글.박용재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저 향기로운 꽃들은 사랑한 만큼 산다 저 아름다운 목소리의 새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숲을 온통 싱그러움으로 만드는 나무들은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이글거리는 붉은 태양을 사랑한 만큼 산다 외로움에 젖은 낮달을.. 살며 사랑하며 2006.11.10
[스크랩] 바람을 타야 아름답다 - 금이정 바람을 타야 아름답다 - 금이정 나무는 바람을 타야 아름답다 이파리 하나 까딱 않고 서 있는 나무를 보면 징그럽다 박제된 짐승같다 바람이 불면 나무는 그제서야 율동한다 이리저리 들까불고 웅웅대는 잎들은 싱싱하다 바람을 타는 나무는 진정 살아있다 사람도 바람을 타야 아름답다 넓고 깊은 감.. 살며 사랑하며 2006.11.08
[스크랩] 외국 유명소설 명대사(펌) < 백년의 고독 / 가르시아 마르케스 > * 사람은 죽어야 할 때 죽는게 아니라 죽을 수 있을 때 죽는거라고 아버님께 말씀 드려주세요. * 아르까디오는 사랑 때문에 생기는 불안감이 무엇이라는 것을 알았던 방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져 있는, 처음으로 권력의 확실함을 경험 했던, 한쪽이 부서져버린 .. 살며 사랑하며 2006.11.06
[스크랩] 성철 스님의 밥상 [중앙일보 정진홍] 13년 전 오늘 새벽 성철 스님이 입적하셨다. 법랍 58세, 세수 82세였다. 그는 밤에도 눕지 않고 참선하던 장좌불와(長座不臥)의 오랜 수련 때문인지 마지막 순간에도 앉아서 숨을 거두는 좌탈(座脫)을 택했다. 그런 성철 스님의 생전 밥상은 간단하고 소박했다. 소금기를 뺀 무염식으로.. 살며 사랑하며 2006.11.06
[스크랩] 근심을 주신 하느님께 - 김승희 근심을 주신 하느님께 김승희 하느님 감사합니다, 나에게 이토록 많은 근심을 주셔서 하늘은 넓고 갈 길은 막막한데 이토록 자잘한 근심들이 없다면 나는 무엇으로 아침을 시작하여 무엇으로 밤을 마감할 수 있을까요 근심이야말로 분명한 행선지 삶의 공허 앞에 비석처럼 세워진 확실하고도 고마운 .. 살며 사랑하며 2006.11.05
[스크랩] 베르사유의 장미로 유명한 마리 앙트와네트 마리 앙뜨와네트(Marie Antoinette) 프랑스 루이 16세의 왕비(1755~1793) 굶주림에 배를 움켜쥔 프랑스 백성들이 분노해 거리로 몰려나와 빵을달라고 외치자, 빵이 없으면 과자를 먹으면 되지~ 라고 중얼거렸다는 속설의 주인공인 마리 앙투아네트.... 과연 그 일화가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마.. 살며 사랑하며 2006.11.04
[스크랩] 두 번이란 없다 / 비수아바 쉼보르스카 두 번이란 없다 / 비수아바 쉼보르스카 두 번 일어나는 것은 하나도 없고 일어나지도 않는다. 그런 까닭으로 우리는 연습 없이 태어나서 실습 없이 죽는다 인생의 학교에서는 꼴찌를 하더라도 여름에도 겨울에도 같은 공부는 할 수 없다 어떤 하루도 되풀이되지 않고 서로 닮은 두 밤도 없다. 같은 두 .. 살며 사랑하며 2006.11.04
[스크랩] 진정한 좌파라면 희망이 있다 / 켄 로치 감독 진정한 좌파라면 희망이 있다 영국 좌파감독 켄 로치의 영화 메시지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직후, 영국의 중앙 언론 BBC는 심사위원단의 코멘트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아일랜드에 대한 영국의 무력진압과 피의 학살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영국의 제국주의 역사에 .. 살며 사랑하며 2006.11.04
[스크랩] 내 아내에게 애인이 생겼으면 좋겠다. 내 아내에게 애인이 생겼으면 좋겠다. 나는 가끔 이런 상상을 해본다. 내 아내에게 애인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아내는 그 애인에게 눈꼽을 떼지 않은 채로, 아침상을 차리지는 않을 것이다. 아내는 그 애인 앞에서 콩나물 오백원 어치를 사면서, 덤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내는 그 남자와 같이 .. 살며 사랑하며 2006.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