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풍경

[스크랩] 인간 스티브 호킹을 다시 본다.

tlsdkssk 2018. 4. 17. 16:09



사진은 내쇼널지오그래픽 TV채널

'스티브 호킹의 지니어스' 화면을

카메라로 촬영(20일)한 것임.


우주에는 지적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행성이 1억 개 이상이라고 추정했다.



인간 스티브 호킹을 다시 본다.

     범 공 천


나는 나와 동시대에 세기적인 2대 천재 물리학자와 같이 했다는 것을 행복으로 생각한다.

아인슈타인과는 내가 초등학교 때 타계하여 13년의 생을 같이 했고, 얼마 전 타계한 스티브 호킹과는 생년월일이 같은 동갑내기여서 그의 일대기는 나의 생애와 고스란히 겹치기 때문이다. 20 년 전 탐독한 그의 역작 <시간의 역사>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와 함께 내가 우주를 이해하는 데 결정적 도움이 되면서 더욱 친밀감을 갖게 되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내게는 특별한 것으로 다가오곤 했다.


스티브 호킹은 잘 알려진 바대로 갈릴레오, 뉴턴,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세계 최고의 우주 물리학자라는 점에서도 유명하지만, 나는 그 보다 더 크고 많은 관심은 그의 인간적 불굴의 투지에 있다.

 

21세에 루게릭병이라는 중병에 걸려 길어야 2, 3이란 시한부 선고를 받지만 인생역전은 그때부터였다. 남은 시간만이라도 헛되이 보내는 대신 최선을 다해 온전한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것이다. 그로부터 그는 55년을 더 살면서 슈퍼스타급 인기를 누렸다.

    

 외계의 지적 생명체와 교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의학계에 따르면 그가 요절하기는커녕 루게릭병 증세가 극도로 악화된 뒤에도 단순 연명이 아니라 위대한 물리학자로서 생애 막바지에 이르기까지 연구를 지속한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평한다. “내 최대 업적은 아직 살아있는 것이라는 그의 말은 그의 삶과 연구에 대한 의지가 얼마나 강했는지 상징적인 표현이다. ‘할 일이 있으면 죽지 않는다는 말은 그를 두고 나온 속담인 것 같다.


호킹에게 삶의 의미를 깨우쳐주고 천재 과학자로 인류를 위해 위대한 업적을 남기게 한 원동력은 역설적으로, 평생을 옭아맨 질병과 죽음의 그림자였던 셈이다.

불치병의 질곡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연구에 몰두하면서 집필과 방송 출연 그리고 전 세계를 여행하며 강의도 했던 그의 놀라운 열정과 소문난 낙천주의는 과학적 업적 못지않게 우리들 후세에게 값진 교훈을 선물하였다.

 

가 역경을 딛고 살아온 삶의 향기가 알알이 배어난 명언들 또한 특별한 울림이 있다

삶이 아무리 어렵게 보여도 거기에는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 성공할 게 있다.’

삶이 재미있지 않다면 비극일 것이다.’

우리는 평균적인 항성의 마이너 한 행성 위에 사는 조금 발전된 원숭이 종족일 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주를 이해할 수 있다. 그게 우리를 특별하게 만든다.’

어려움에도 해낼 수 있다. 나를 보라!’


항성에서 너무 가깝지 않고(너무 뜨겁다), 너무 멀지(너무 춥다) 않아

생명체 존재가 가능한, 지구 위치와 비슷한 지역-골디락스 존에 위치한 행성이

우주 공간에 500억 개가 존재하고 , 이 중 생명체가 존재 가능한 것은 5억 개로 추정했다.

 

그 중에는 또 여자 그들은 완전한 미스터리다.”라고도 했는데, 그 광대무변한 우주의 신비를 벗겨내고도 한 평도 안 되는 여자의 마음을 알아내지 못해 완전한 미스터리로 남겼다니

역시 여자는 철학자도 정신분석학자도 물리학자도 풀 수 없는 영원하고도 완전한 수수깨끼린 말인가.

    

그는 아이작 뉴턴과 찰스 다윈 바로 옆에 잠들게 됐다.

우주는 신이 만들지 않았다던 무신론자 호킹 박사가 성공회 사원에 안치되게 된 것도 흥미롭지만 사원 측의 설명도 인상적이다.

삶과 우주의 미스터리라는 위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과학과 종교의 협력이 필수라고 믿는다.”


나와 같은 날에 태어나 먼저 생을 접고 별이 된 그대여, 위대한 영혼이여!

이 우주의 지극히 작은 마이너 행성에서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한에는 그대의 과학적 업적과 인간적 승리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삼가 명복을 비노라.

2013.3


스티브 호킹(1942.1.8~2018.3.14)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범공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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