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풍경

[스크랩] 탱고의 발상지 알젠틴 보카지구(Barrio Boca)

tlsdkssk 2016. 9. 24. 07:50




알젠틴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라플라타(la plata)강에 인

접해 있는 오래된 항구 보카지구(Barrio Boca) 는

갖가지 색깔의 집들과 탱고의 발상지라는 자긍심으로 가득한 곳이다..


“보카”라는 이름은 스페인 어로 “입“이란 의미를 지녔다고 한다.



실제로 이민자들을 받아드리는 입 구실을 한 이 항구는 강의 “하구”(河口)라는
뜻도 가지고 있으며 “라 보카”항은 19세기 당시 유럽에서 부푼 꿈을 않고 찾아 온
이민자들을 처음 배에서 내려 낯선 첫발을 디디게 한 땅이기도 하다.

 
단 6개월을 뛰었음에도 마라도나가 자신의 마음의 고향이라 일컬었던

축구팀 보카 주니어의 연고지이도 한 이곳은

탱고의 정취를 느끼려는 관광객으로 늘 붐빈다..

 




 북쪽항구 다르세나노르테가 생기기 전,보카항은 아르헨티나에서 제일의  항구였습니다. 

유럽에서 온 이민자들이 머물던 곳이며 노동자와 선원들이 찾는 선술집 바들이 늘어서 있던곳에 다양한 밝은 색으로 페인트칠한 작은 집들이 있는 가장 칼라 풀한 곳입니다.   부두의 노동자들과 매춘부들이 힘든 삶을 술과 춤으로 낙을 삼았다고 합니다그때 생겨난 춤이 탱고라고 합니다.

지금은 관광객을 상대로 음식, 술, 그림을 팔고 있었습니다.








                                                   거리에 들어서니 처음 느껴지는 분위기가 심상(尋常)치 않았다.














            양쪽에 늘어선 창고 같은 집들은 목조로 허름하게 지어졌고.  
             거기에 아이들의 장난처럼 빨강. 파랑. 노랑. 원색의 물감들로 칠해 진 벽들은 
                        너무 요란스러워 여행자의 눈엔 낯설고 좀 경박(輕薄)스럽게 느껴졌다.

보카 항구의 원색 건물. 과거 조선소가 있어 선박에 칠하고 남은 페인트로 건물을 칠했다








      알록달록한 물감의 페인트 통을 마구 쏟아 부어 코끼리 동화책의 한 페이지 속으로 
               빠져 들어간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거리의 풍광(風光) 이였다. 










유치(幼稚)해 보이리만큼 여러 원색으로 칠해진 많은 집들이 금방 이국적(異國的)인 

색채(色彩)가 진하게 덮쳐 오면서 서민들의 보금자리라는 인상을 스치고 지나갔다.






물론 항구도시(港口都市)여서 선박이 많이 드나들고 외국인들이 자주 왕래하여 
                   토착적(土着的) 분위기(雰圍氣)는 다소 떨어지리라 생각은 하였지만 언뜻 다가오는  느낌은 화려하면서도 우울(憂鬱)하고 야릇한 감을 주었다







   이 거리는 예전엔 많은 술집이 있었던 골목이고 사람들이 탱고 춤을 추면서

이민자의  애환과 고뇌(苦惱)를 달래주었던 중심 거리이다.    


















 맨팔 붉은 드레스에 하얀 마후라로 목을 감은 강렬한 인상을 주는 여인과 
              핸섬하게 맵시를 낸 중년남자가  음악에 맞추어 아주 격정적이고 활기차게 
                    관람객에게 둘러싸인 채 매끄러운 스텝을 밟으며 춤을 추고 있다.
 





































탱고“는 아르헨티나인 들에게 특별한 정서가 깔려 있는 것 같다.
                아르헨티나를 여행해 본 사람이면 누구나 겪어보는 일이겠지만 

거리나 가게 앞에서 탱고 춤을 가끔 볼 수 있기에 말이다.










분명 "거리 예술행위"(Performance)도

아닌 이러한 춤판이 어떻게 도시한복판에서 벌어질 수 있는 것인지

   익숙치 않은 여행자의 마음속엔 호기심과 혼란이 한데 몰아 왔다.  
        탱고는 “보카항”에서 먼지가 지저분하게 휘날리고 어두침침한 거리를 배경으로 
                         가난한 사람들의 감정이 얽히고 설 켜서 우러나온 노래와 춤이다.
















카미니토 거리 2층에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3개의 밀랍 인형이 있다.
        왼쪽에는 탱고가수 “가르덴” 가운데는 대통령 부인 “에바페론” 
          마지막 오른쪽은 보카쥬니어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선수 “마라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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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니토 거리는 길옆 가게들을 갖가지 색으로 현란(絢爛)하게 칠해져 있는

거리를 말하며 “카미니토“라는 이름은 스페인어로 ”작은 길“이란 의미란다.





이 거리가 유명하게 보카 출신의 화가 베니토 킨케라 마르틴(Benito Quinquera Martin)과 
   후안데 디오스 필리베르토(Juan de Dios Filiberto) 등이 유머의 감각을 특별히 살려 
                    보카 지역을 이색적(異色的)으로 꾸민데서 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카미니토 거리는 조선소(造船所)에서 일하던 가난한 인부들이 쓰고 남은 페인트를 
                얻어와 외벽(外壁)과 지붕을 강렬(强烈)한 원색으로 칠하면서 부터다.















처음은 무심코 고향의 색감을 그대로 담아 표출(表出)하려 한 것이 점진적(漸進的)으로 
      화가 “베니토 킨케라 마르틴”의 예술로 승화(昇華) 발전하여 지저분하고 우울한 
     이 지역이 거칠면서도 우아(優雅)한 새로운 장르의 화법으로 탈바꿈하였던 것이다























이렇게 탱고가 유럽을 휩쓸고 세계를 사로잡은 것은 그 시대의 정치상황(政治狀況)과 
    문화적 배경(文化的背景)이 잘 맞아 떨어져 이민자와 빈민(貧民)들의 생활공간에서 

도심의 유흥가(遊興街)로 옮겨가면서 어둡고 가난한 이미지를 벗고 화려하고

도회적 상류층의 문화로 자리 매김 된것이다. 
























까미니또(Caminito) 거리, 예술의 거리답게 사진, 그림

그리고 다양한 기념품들로 가득하다...

                    설악산에서 돌하루방을 판매하는 우리나라랑은 살짝 다르게 ^^-























































































































                                                                                                                                               오늘 이 시각도 울굿불굿한 원색의 거리에서 
       특이한 복장을 한 나이 지긋한 중장년층(中壯年層)들의 남녀가 서로 부둥켜 않고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음악에 맞추어 탱고 춤을 추고 있을 것이다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대가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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